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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딸, 상위합격자 포기로 편입…부정 있다면 그랬겠나"

정호영 "딸, 상위합격자 포기로 편입…부정 있다면 그랬겠나"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2.04.1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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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건물에서 출근하던 중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건물에서 출근하던 중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직접 각종 의혹을 해명하는 기자회견을 연 후에도 후보자 딸의 경북대 의대 편입학 구술평가 만점 등 추가 의혹 및 논란이 이어지자 재차 해명에 나섰다.

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추진단(청문추진단)은 18일 오후 설명자료를 내고 정 후보자 딸이 2017학년도 경북대 의과대학 편입학 과정에서 한 구술고사실에서 심사위원 3명 전원으로부터 만점을 받은 사실에 대해 "이상한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청문추진단은 "3개의 고사실이 각각 생물, 화학, 추론으로 시험과목이 다르다"며 "평가도 사전에 정해진 기준에 따라 얼마나 그 기준에 맞는 내용이 답변에 많았는가를 체크해 점수를 책정하는 정량적 평가 중심의 평가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같은 고사실에 있는 3명의 평가 위원들의 점수는 학생별로 대체로 유사한 점수가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자의 딸이 3고사실 문제에 대한 답을 구술하는 과정이 모든 기준을 충족시켰기 때문에 심사위원 전원으로부터 만점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정 후보자 딸은 1고사실에서는 17-19-17점, 2고사실에서 17-17-17점, 3고사실에서 20-20-20점을 받았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정 후보자 딸이 만점을 받은 고사실의 심사위원들은 경북대 부학장, 정 후보자 논문을 함께 집필했던 공저자 2명이다. 구술평가 과정에서 '아빠찬스'가 적용됐다는 지적이다.

이에 후보자 측은 1고사실과 2고사실, 3고사실의 위원별 만점 부여 현황을 함께 공개했다. 이 현황에 따르면 학생4는 1고사실에서, 학생5는 2고사실에서 심사위원 전원으로부터 만점을 받았다. 정 후보자의 딸과 학생1, 학생2, 학생3은 3고사실에서 20점 만점을 받았다. 

청문준비단은 "후보자 딸을 제외한 응시자의 경우에도 만점이 부여되는 경우는 있었다"며 "심사위원은 시험 당일에 무작위로 임의 배정하고, 무서류 면접평가를 진행하는 등 인위적인 심사위원 배정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후보자 딸은 당초 평가 결과 합격자 33명 이내에 들지 못하고 38등으로 순위권 밖이었으나, 상위 합격 순위자들의 편입학 포기에 따라 예비 후보로서 합격이 가능한 경우였다"며 "당락에 영향을 줄 정도의 부정행위가 있었다면 예측이 불가능한 예비후보자 순위까지 벗어날 정도로 점수가 낮을 이유는 없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 후보자는 전날 기자회견에서도 관련 질문을 받고 "고사실마다 시험과목이 다르고 면접위원인 교수들은 추첨으로 배정된다"며 "구술평가라고 해서 무조건 주관적으로 평가하는 게 아니라 심사위원이 원하는 답변을 학생이 답해야 만점을 받는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는 본인의 의혹과  두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 특혜 논란과 관련해 "위법적 행위나 부당한 팩트가 없다"며 사퇴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조사에서 부당한 문제가 발견된다면 당연히 (임명 후라도) 그에 따른 상응한 조치를 받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글=뉴시스 제공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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