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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바퀴 대역전극' 최민정, "의미 있는 4관왕,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

'반 바퀴 대역전극' 최민정, "의미 있는 4관왕,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

  • 기자명 최병진 기자
  • 입력 2022.04.11 14:08
  • 수정 2022.04.1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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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 사진|뉴시스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24·성남시청)이 4관왕 소감을 밝혔다.

최민정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에서 4관왕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 통산 4번째 종합 우승이자, 한국 여자선수 최초 4회 우승과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다.

전날 1,500m에서 종합 점수 107점으로 우승을 차지한 최민정은 여자 1000m 결승에서도 1분27초956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어진 개인 종목 상위 8명이 레이스를 펼치는 여자 3,000m 슈퍼파이널에서도 금메달(5분5초641)을 획득했다.

마지막 3,000m 계주는 하이라이트였다. 여자 계주팀은 마지막 바퀴까지 3위로 좀처럼 선두 자리를 차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마지막 주자였던 최민정은 반 바퀴를 남겨두고 장기인 순간 속도를 발휘하며 역전을 차지했다. 결국 계주까지 우승을 차지한 최민정은 대업을 달성했다.

최민정은 "4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 한국 여자선수로서 4번째 우승이자 최다 우승을 하게 돼 기분이 좋다"라며 "4관왕까지 하며 여러 가지로 의미 있는 대회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베이징 올림픽부터 세계선수권 때까지 힘들게 준비하며 힘든 일들이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며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기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는 노력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cbj092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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