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세후도와 구슬땀’ 정찬성 “스파링 가끔...레슬링 피드백 큰 도움”

‘세후도와 구슬땀’ 정찬성 “스파링 가끔...레슬링 피드백 큰 도움”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2.04.06 11:1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찬성은 오는 10일(한국시간) UFC 273 메인이벤트에서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호주)와 페더급 타이틀전을 벌인다. 사진|커넥티비티 제공
정찬성은 오는 10일(한국시간) UFC 273 메인이벤트에서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호주)와 페더급 타이틀전을 벌인다. 사진|커넥티비티 제공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코리안 좀비’ 정찬성(35)이 UFC 챔피언 벨트를 꼭 가져오겠다고 약속했다.

정찬성은 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비스타 베테랑스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73 메인이벤트에서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호주)와 타이틀전을 벌인다.

UFC 10연승 중인 챔피언 볼카노프스키는 무결점 파이터로 불린다. 1, 2차전 방어전에서 페더급 강자 맥스 할로웨이와 브라이언 오르테가를 제압했다. 이제 정찬성과의 3차 방어전을 벌인다.

정찬성은 생애 두 번째 타이틀 도전이다. 9년 전 2013년 8월 타이틀에 도전했지만 당시 ‘극강의 챔피언’ 조제 알도에게 4라운드 TKO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타이틀전 준비를 위해 지난 2월 초 미국으로 떠난 정찬성은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파이트레디에서 에디 차 헤드코치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 UFC 플라이급·밴텀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도 정찬성을 도와주고 있다.

정찬성은 커넥티비티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훈련 중인 근황과 챔피언에 도전하는 각오를 전했다.

현재 컨디션에 대해 그는 “현지의 컨디셔닝 프로그램과 경험에 많이 놀라고 있다. 모든 것이 데이터로 나온다. 내 몸의 컨디션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고 내 신체 기록들을 전부 꿰고 있다. UFC 측 영양사와 계속 얘기하며 체중과 컨디션도 완벽히 유지하도록 조절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볼카노프스키는 최근 외신 인터뷰를 통해 라운드에서 승리를 가져가겠다고 공헌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찬성은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UFC 선수들은 상대의 머리를 복잡하게 하기 위해 일부러 그런 인터뷰를 하기도 한다. 세후도도 내게 볼카노프스키가 헷갈리도록 게임 플랜에 대해 인터뷰를 하라고 했지만 그건 내 성격에 맞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현지에서는 볼카노프스키의 승리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대해 정찬성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할로웨이를 두 번이나 이기고 20연승을 달리는 선수다”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네게 있어 가장 큰 무기는 경험이다. 8번의 메인이벤트 경험이 있다. 3라운드 경기를 준비하는 것과 모두의 관심을 받는 5라운드 메인이벤트를 준비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압박이다”라고 자신의 장점을 설명했다.

정찬성은 “그 안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 코치 없이 경기도 하고 지식 없이 경기도 해봤다. 컨디션과 마인드 조절에 실패해서 경기도 져봤고 다 이긴 경기에서 흥분해서 경기도 망쳐봤다. 한국에서의 엄청난 압박 속에서도 시합해봤고 눈이 두 개로 보이는 상태에서도 경기했다”라며 “이런 모든 경험이 그날 내가 실수하지 않게 만들어줄 거라고 믿는다”라고 자신했다.

파이트레디에서 세후도가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다. 레슬링 메달리스트인 세후도가 전수해준 특별한 기술이 있는지 묻자 “가벼운 스파링을 매주 1-2회 하면서 볼카노프스키가 잘하는 동작들을 계속 내게 써주고 있다. 내가 하는 실수들을 잡아준다. 특별한 기술을 알려줘서 좋다기보다는 계속 스파링을 하며 본인이 느끼는 부분을 바로 피드백 주는 부분이 제일 좋다. 특히 레슬링 쪽 피드백이 굉장한 도움이 된다”라고 전했다.

정찬성은 팬들을 향해 “멋진 경기를 펼쳐 대한민국에 챔피언 벨트를 반드시 가져가도록 하겠다. 4월 10일을 기대해달라”고 말을 마쳤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sports@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