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이 야외 흡연 사진을 공개했다.
1일 오상진은 자신의 SNS에 "4/1일 장국영도 생각나고 저 때 저 길거리도 생각나고 오늘 사진이라고 올릴까 생각나고 오늘 녹화 못 가게 되어 동료들에게 미안한 생각도 나고 해서 그냥 올려본"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오상진은 홍콩 침사추이 거리로 보이는 장소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다. 이어 "상진이 외국 가면 한 대 정도 담배 피워보던 철부지 시절의 사진. 지금은 당연히 끊음. 코로나 고마해라"고 덧붙였다. 이날은 홍콩 배우 장국영(장궈룽)이 사망한 지 19년 되는 날이다. 장국영은 지난 2003년 4월1일 홍콩 만다린 오리엔털 호텔 24층에서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네요" "아무리 그래도 길거리 담배는 좀" "홍콩 배우 같아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홍콩은 지난 2007년 실내 사업장을 비롯해 공원, 버스 정류장 등 공공장소 금연 구역을 대폭 확대하는 금연법을 시행했다. 금연법 위반 시 벌금이 부과되며 위반 업주는 징역형에 처할 수도 있다. 오상진의 흡연 사진 촬영 시기는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오상진은 지난 2017년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소영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현재 두 사람은 tvN '프리한 닥터' MC를 맡고 있다. 오상진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글=뉴시스 제공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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