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한국 여자 프로복싱 간판 신보미레(27‧신길권투)가 세계복싱평의회(WBC) 실버 타이틀을 위해 미국 원정길에 오른다.
신보미레는 지난 달 19일 강원도 홍천에서 인도의 메하라 찬드니를 TKO로 승리하고 세계복싱기구(WBO) 아시아 퍼시픽 챔피언에 등극했다.
기세를 몰아서 오는 5월 21일 미국 텍사스에서 멕시코의 이란다 토레스와 WBC 실버 슈퍼페더급 벨트를 놓고 격돌한다.
이란다 토레스는 21전 13승 6패 1무의 전적으로 지난해 8월 이후 휴식기다.
원정을 앞둔 신보미레는 "첫 미국 원정경기이지만 죽기 살기로 준비해 같은 체급의 최현미(32) 선배처럼 미국에서 승리를 하고 싶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최종 목표는 최현미 선배와 통합 타이틀매치다. 이번 경기를 KO로 이기고
WBC 세계챔피언에 도전해서 챔피언에 오른 뒤, 최현미 선배와 똑같은 챔피언에 위치에서 '한판 붙자'고 선배에게 도전장을 내고싶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합의 매치를 성사 시킨 신보미레의 소속 프로모션인 버팔로 프로모션은 "여자복싱 체급에서 가장 인기있고 스타들이 많은 체급이라 이번 경기를 이긴다면 좋은 소식들이 많을 것 같다"며 "국내에도 세계랭커인 강종선, 신보미레 등 세계무대에 통할 유망한 선수들이 많고 미국, 두바이 등 해외시합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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