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여자 피겨스케이팅 유영(17·수리고)과 이해인(16·세화여고)이 한국 피겨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동반 톱10’에 올랐다.
프랑스 몽펠리에 수드 드 프랑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유영은 최종 5위를, 이해인은 7위를 차지했다.
유영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5.70점, 예술점수(PCS) 68.13점, 감점 1점, 총점 132.83점으로 6위를 기록했고, 쇼트프로그램 점수 72.08점을 합한 최종 총점은 204.91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톱5’에 오른 건 김연아 은퇴 후 처음이다.
이해인은 프리에서 기술점수 68.27점, 예술점수 64.12점, 총점 132.39점을 받아 7위를 기록했고, 쇼트프로그램 점수(64.16점)를 합한 총점도 196.55점으로 7위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 여자 피겨는 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두 명(유영 6위·김예림 9위)의 톱10 선수를 배출한 데 이어 세계선수권에서도 유영, 이해인이 동반 톱10의 성과를 냈다.
유영, 이해인의 선전으로 한국은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출전권을 3장으로 늘렸다.
우승은 2022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236.09점)가 차지했다. 은메달은 벨기에의 루나 헨드릭스(217.70점), 동메달은 미국의 알리사 리우(211.19점)였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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