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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점 부족' 김행직, 세계 1위에 져 3쿠션 월드컵 탈락

'단 1점 부족' 김행직, 세계 1위에 져 3쿠션 월드컵 탈락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2.02.27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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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천재' 김행직(전남·세계랭킹 5위)이 '인간줄자' 딕 야스퍼스(네덜란드·1위)와의 대결에서 승리까지 1점을 남겨놓고 통한의 '키스'로 인해 4강 문턱에서 좌절됐다. 사진|파이브앤식스
'당구천재' 김행직(전남·세계랭킹 5위)이 '인간줄자' 딕 야스퍼스(네덜란드·1위)와의 대결에서 승리까지 1점을 남겨놓고 통한의 '키스'로 인해 4강 문턱에서 좌절됐다. 사진|파이브앤식스

 

[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당구천재' 김행직(전남·세계랭킹 5위)이 '인간줄자' 딕 야스퍼스(네덜란드·1위)와의 대결에서 승리까지 1점을 남겨놓고 통한의 '키스'로 인해 4강 문턱에서 좌절됐다.

지난 21일 시작된 2022 앙카라 3쿠션 월드컵에서 김행직은 이번 대회 세계 랭킹 14위까지 주어지는 시드를 받고 본선 32강부터 출전했다. 김행직은 32강에서 리아드 나디(이집트·32위),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22위), 세미 사이기너(터키·13위)를 연달아 꺾으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서는 아프리카 대륙 최강자 사메 시돔(이집트·11위)과 만났다. 사메 시돔과의 경기에서 김행직은 전반 7이닝까지 6:19로 크게 뒤지고 있었으나 8이닝부터 5이닝 동안 19점을 몰아치며 25:27까지 따라붙었고 16이닝 하이런 8득점을 터트려 37: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사메 시돔은 김행직의 기세에 눌린 듯 경기 끝날 때까지 단 1점도 득점하지 못했고 김행직은 22이닝 또다시 8득점을 만들며 50:32로 사메 시돔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김행직의 8강에서 세계 최강 딕 야스퍼스와 만났다.

김행직과 야스퍼스의 경기는 야스퍼스의 선구로 시작됐으며 4이닝 야스퍼스가 7득점을 올리며 김행직을 10:1로 앞섰다. 야스퍼스가 주춤하는 사이 김행직이 따라붙어 15이닝 18:18 동점을 만들었다. 17이닝 야스퍼스가 1점을 올리며 다시 김행직을 앞서나가자 김행직은 14점 하이런으로 응수해 야스퍼스를 32대 19로 크게 앞서나갔다. 세계 최강 야스퍼스도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인간줄자'라는 별명에 걸맞은 정교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20이닝 29:35로 따라붙었고 24이닝 하이런 12점 올리며 41대 40으로 다시 재역전했다. 45:44로 야스퍼스가 앞서있던 27이닝 야스퍼스는 3득점을 올리며 승리까지 2점만을 남겨뒀다. 김행직은 마지막 이닝이란 것을 직감한 듯 과감하면서도 정교한 샷을 선보이며 5득점을 올렸고 승리까지 1점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어렵지 않은 옆돌리기 포지션이 만들었다. 그러나 김행직이 날린 샷은 수구가 2적구로 향하던 중 1적구와 다시 만나며 키스로 득점이 무산되고 말았다. 결국 공격 기회를 다시 잡은 야스퍼스는 남은 2점을 차분히 성공시키며 승리했고 김행직은 아쉽게 8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한편 32강 조별 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E조 2위로 16강에 올랐던 허정한은 베트남의 강자 트란 퀴엣 치엔(4위)에게 32:50(23이닝)으로 패하며 탈락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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