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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pick] '연아 키드' 유영, 트리플 악셀로 '유영 키드' 시작 알렸다

[베이징pick] '연아 키드' 유영, 트리플 악셀로 '유영 키드' 시작 알렸다

  • 기자명 최병진 기자
  • 입력 2022.02.1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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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한국 유영이 연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한국 유영이 연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김연아 키드'였던 유영(18‧수리고)이 트리플 악셀(3회전 반 점프)을 선보이며 '유영 키드'의 시작을 알렸다.

유영은 17일 오후 7시(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 출전했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70.34점을 기록한 유영은 프리 스케이팅에서 142.765점을 획득했다. 유영은 총점 213.09점으로 최종 6위를 차지했다.

유영은 처음으로 트리플 악셀을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이어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토루프까지 실수 없이 점프를 이어갔다. 전반부 점프를 모두 성공시킨 유영은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유영은 후반부의 트리플 토루프와 트리플 플립까지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무결점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유영은 2010년 벤쿠버 올림픽에 출전한 '피겨 여왕' 김연아(32)의 모습을 보고 피겨를 시작한 '김연아 키드'다. 어렸을 때부터 재능을 보이며 '리틀 김연아'라고 불렸다. 유영은 2016년 피겨 종합선수권대회에서 만 11세 8개월의 나이로 우승하며 당시 김연아가 가지고 있었던 최연소 우승 기록(만 12세 6개월)을 경신하기도 했다.

1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한국 유영이 연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한국 유영이 연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연아를 닮으려는 유영은 '트리플 악셀'이라는 고급 기술에 집중했다. 트리플 악셀은 세 바퀴 반을 회전하는 기술로 한국팬들에게는 김연아의 라인벌이었던 일본의 아사다 마오(32)가 선보이며 유명해졌다. 하지만 당시 마오도 트리플 악셀을 완벽하게 성공시키지 못할 정도로 고난도의 기술이다.

2015년부터 트리플 악셀을 연마한 유영은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2019년년 10월 캐나다 켈로나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한국 여자 싱글 선수 최초로 트리플 악셀을 완벽하게 성공시켰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유영의 승부수는 트리플 악셀이였다. 쇼트와 프리에서 모두 트리플 악셀을 추가했다. 쇼트에서 큰 실수 없이 성공시켰지만 점프가 부족했다는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프리에서는 완벽한 트리플 악셀로 쇼트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버렸다.

결국 유영은 트리플 악셀과 함께 최종 순위 6위를 기록했다.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김연아가 은메달을 획득한 이후 최고 성적을 올리며 본격적인 '유영 키드'의 시작을 알렸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cbj092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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