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한국 여자 컬링이 덴마크에 역전승했다. 이제 4강 진출 여부는 스웨덴 전에서 결정됐다.
김은정·김경애·김선영·김초희·김영미가 속한 한국 컬링 여자 국가대표 팀 킴은 16일 중국 베이징의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풀리그 8차전에서 덴마크에 8-7 역전승했다.
이날 오전 스위스에 4-8로 패한 한국은 4승 4패를 기록, 17일 스웨덴과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4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팀 킴은 덴마크를 상대로 고전했다. 4엔드까지 3-2로 앞섰지만 5엔드 대거 3점을 내주며 3-5로 역전을 허용했다.
6엔드 후공서 2점을 획득해 동점을 만든 팀 킴은 9엔드까지 6-7로 끌려갔다.
마지막 10엔드에서 김경애의 더블 테이크 아웃 시도서 실수가 나오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덴마크 스킵의 마지막 샷에서 실수가 나오며 기회를 잡았다.
마지막 스톤을 던진 스킵 김은정이 상대 스통을 밀어내고 2점을 따내며 승부를 극적으로 뒤집었다.
현재 1위는 스위스(7승 1패), 2위는 스웨덴(6승 2패)이다. 3위는 일본(5승 3패)으로 4강 진출 안정권에 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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