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베테랑 김아랑(성남시청)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아랑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저녁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수도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준결승 2조에 출전해 2분32초87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조 상위 3명이 올라가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아랑은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 아나 자이델(독일), 커린 스토더드(미국), 올가 티호노바(카자흐스탄), 그웬돌린 도데(프랑스)와 경기했다.
김아랑은 맨 뒤에 빠져 레이스를 시작했다. 초반까지 선수들 모두 속도를 내지 않고 탐색전을 펼쳤다. 4바퀴를 남기고 선수 1명이 넘어지는 사이 3위로 올라섰다.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올라섰고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4 소치, 2018 평창 대회 계주 3000m 금메달리스트인 김아랑은 지난 13일 계주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쇼트트랙 선수 최초로 ‘올림픽 3연속 메달’ 쾌거를 이뤘다. 이번에 개인전 첫 메달을 노리고 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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