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고양) = 이상민 감독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삼성은 김시래(178cm, G)와 토마스 로빈슨(208cm, F)의 2대2로 활로를 뚫었다. 적극적인 공격에 이은 파울 유도 역시 많았다. 1쿼터 내내 오리온과 접전 구도를 형성했다. 이원석(206cm, C)이 1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자유투 유도. 24-22로 1쿼터를 마쳤다.
이원석이 2쿼터에 중심이 됐다. 속공과 공격 리바운드 참가에 이은 풋백 득점으로 선배들의 기를 살렸다. 이원석이 높이를 보여주자, 다니엘 오세푸(208cm, C) 또한 힘을 냈다. 그러나 2쿼터 후반 집중력 저하로 동점을 허용했다.
강바일(193cm, F)이 신 스틸러 역할을 했다. 수비에 이은 속공과 볼 없는 움직임에 이은 득점으로 주축 자원의 부담을 덜었다. 그러나 삼성의 수비가 전반전 같지 않았다. 속공과 세트 오펜스에서 3점 허용. 그게 3쿼터 후반까지 이어졌다.
김시래가 어떻게든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다. 하지만 김시래 혼자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다니엘 오세푸와 이원석의 높이도 오리온 빅맨 조합 앞에 힘을 쓰지 못했다. 마지막까지 분투했지만, 연패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 모두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정말 열심히 해줬다고 본다. 다만, 턴오버가 매 쿼터 4~5개씩 나온 게 아쉽다. 따라갈만하면 턴오버를 한 게 아쉬웠다”고 이야기했다.
그 후 “파울 운용도 더 영리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그러나 선수들이 이기려고 하는 마음이 큰 건 이해된다. 그렇지만 미팅을 통해서, 파울에 관한 언급도 해야 될 것 같다”고 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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