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장충) = 전새얀(25)이 통곡의 벽을 세웠다.
한국도로공사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1라운드 GS칼텍스 서울Kixx배구단과의 경기에서 3-1(17-25, 27-25, 25-17, 25-16) 승리를 거뒀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를 통해 3위 GS칼텍스와의 승점 차를 8점으로 벌렸다.
이날 전새얀이 게임 체인저가 됐다. 전새얀은 교체투입 될 때마다 존재감을 보였다. 블로킹을 6개나 기록했고, 고비 때마다 득점도 올려줬다. 만점에 가까운 활약이었다.
경기 후 전새얀은 "분위기를 바꿔 보려 했다. 일단 '리시브로 버텨주자'라고 생각했고 그 뒤에는 득점을 하고자 했다. 블로킹도 잘 되면서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것 같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연습할 때는 블로킹이 잘 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았다. 감독님께서 잘 안 되는 부분을 잡아 주셨다. 내가 손을 흔드는 경향이 있었는데, 감독님이 이를 고정해보라 하셨다. 동시에 블로킹 잡은 동영상을 보며 문제를 파악하고 연습했더니 나아졌다"라며 운을 뗐다.
전새얀은 "시즌 초반에는 선발로 들어갔다가 잘 풀리지 않았다. 먼저 (문)정원 언니를 넣고 안정시킨 뒤에 넣겠다고 말씀해 주셨다. 이제 지금은 선발로 나가든 나중에 뛰든 부담감은 없다. 선발로 뛴 건 지난해가 사실상 첫 시즌이었다. 부담도 있었다. 그런데 올 시즌에는 부담이 줄어들었다. 코트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알게 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