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이 자신들에게 불리했던 판정을 언급했다.
밀란은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22라운드 스페치아 칼초와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날 밀란은 불리한 판정의 희생양이 됐다. 1-1로 후반 46분 안테 레비치가 상대 선수에게 푸싱 파울을 당했는데, 공이 옆으로 흘러 주니오르 메시아스가 차 넣었다. 그런데 레비치가 파울을 당하자마자 심판이 파울을 해 메시아스의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그런 상황에서는 어드밴티지를 적용한 뒤 메시아스의 득점을 인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오심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밀란에 불리한 판정이 내려진 것이다. 이 판정에 평정을 잃은 밀란은 종료 직전 엠마누엘 기야시에게 실점하며 패배를 당했다.
같은 날 글로벌 매체 DAZN에 따르면 피올리 감독은 “(우리 쪽에 좋지 않았던 판정 이후) 저는 선수들을 진정시키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스페치아의 결승골이 말해주듯 선수들을 진정시키지 못했습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우리는 해당 판정이 부당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무승부에 동점 상황을 만든 우리에게도 책임이 있지만, 이를 (좋지 않은 판정을 한) 심판과 분담합니다. 심판이 사과를 했고, 그의 잘못까지는 아닐지언정 유감입니다”라고 설명했다.
피올리 감독은 “하지만 해당 판정과는 별개로 우리가 전반전에 더 많은 골을 넣었어야 했습니다. 나쁜 밤이지만 빨리 대응해야 합니다. 시즌은 여전히 깁니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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