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어려운 고민에 빠졌다.
벤투 감독은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대비해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벤투호는 오는 15일 아이슬란드, 21일 몰도바와 평가전 2연전을 치르고 레바논 베이루트로 넘어가 최종예선 7차전 레바논(27일), 8차전 시리아(2월 1일)와 일전을 갖는다.
한국은 현재 4승 2무 승점 14로 이란(승점 16)에 이어 A조 2위에 있다.
문제는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이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 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손흥민은 이달 초 리그컵(카라바오컵)에 출전했다가 다리 근육 통증을 호소해 결장하고 있다. 황희찬도 햄스트링 부상을 입고 경기에 뛰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두 선수의 회복 상황을 보고 최대한 기다렸다가 이후에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만약에 두 선수가 합류를 못 한다면 다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대원(강원) 엄지성(광주) 등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에 대해서는 "잘 적응하고 있고 지금까지 모두 잘 훈련하고 있다"라며 "지난 시즌에 관찰하면서 선발된 인원들인데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동기부여를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대부분 선수들이 시즌 초반이고 많은 훈련을 하지 않았지만 최대한 부상을 피하면서 준비하겠다"라며 "전지훈련의 목표는 잘 준비해서 평가전을 거쳐 다가올 최종예선 경기를 대비하는 방향으로 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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