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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레알 발베르데, 빅 게임 플레이어

[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레알 발베르데, 빅 게임 플레이어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2.01.13 22:57
  • 수정 2022.01.28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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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 사진|뉴시스/AP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라리가 담론이 펼쳐진다. 

기원전 219년 명장 한니발이 스페인의 사군툼(현 사군토)을 공략하며 제2차 포에니 전쟁이 시작된다. 이는 세계 역사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사군툼 교전의 그 순간처럼 STN스포츠가 연재물로 중요한 라리가 담론을 전한다.

카르타헤나 박물관의 포에니 전쟁 진행도. 노란 원 안이 사군툼. 사진|이형주 기자(스페인 카르타헤나/포에니 성벽 박물관)
카르타헤나 박물관의 포에니 전쟁 진행도. 노란 원 안이 사군툼. 사진|이형주 기자(스페인 카르타헤나/포에니 성벽 박물관)

-[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301번째 이야기: 레알 발베르데, 빅 게임 플레이어

페데리코 발베르데(23)가 팀의 결승행을 견인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한국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킹 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4강전 FC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연장 끝에 3-2로 승리했다. 레알은 결승에 진출했고 바르사는 대회를 마무리했다.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는 원래 스페인의 리그 우승팀과 컵대회 우승팀이 맞붙어 우승팀을 가리는 대회였다. 하지만 최근 대회를 주관하는 스페인왕립축구협회(RFEF)는 이를 키워 리그 준우승, 컵대회 준우승을 포함시켜 4강 토너먼트로 키웠다. 또 개최지를 사우디 아라비아로 정해 이를 통해 막대한 돈을 벌고 클럽에도 배분하고 있다.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는 타 대회들보다 권위는 낮을지언정 기본적으로 상위권 팀들이 참가하기에 수준이 높은 대회다. 이번 4강전은 레알과 바르사의 엘 클라시코로 펼쳐졌고 치열함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연장 혈투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발베르데가 레알에 승리를 선물했다. 연장 전반 7분 호드리구 고이스가 상대 박스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패스를 내줬다. 발베르데가 이를 잡아 슈팅을 했고 공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레알은 리드를 지켰고 3-2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발베르데는 2년 전 레알을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전에서 우승으로 견인한 바 있다. 스포츠맨십 측면에서는 좋지 않았지만 당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의 1대1 기회를 백패스+퇴장으로 끊어 실점을 막았다. 이를 통해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을 만들었다. 그런 그가 다시 이번 대회에서 맹활약한 것이다. 미스터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라는 호칭이 아깝지 않은 활약이다. 더불어 그렇지 않은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지만 큰 경기 때 진가를 발휘하는 자신의 '빅 게임 플레이어' 본능을 다시 한 번 보인 경기가 됐다. 

이날 승리를 견인한 발베르데는 1998년생의 우루과이 미드필더다. 미드필더가 갖춰야할 거의 모든 것을 갖춘 그는 레알의 미래를 짊어질 미드필더로 꼽힌다. 발베르데는 하지만 미드필더 뿐 아니라 윙포워드, 풀백 등 복수 포지션까지 소화하며 레알의 승승장구에 기여하고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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