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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Discourse] 애덤스, 사우스햄튼의 가자미

[EPL Discourse] 애덤스, 사우스햄튼의 가자미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2.01.12 06:37
  • 수정 2022.01.15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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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햄튼 FC 공격수 체 애덤스. 사진|사우스햄튼 FC
사우스햄튼 FC 공격수 체 애덤스. 사진|사우스햄튼 FC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Discourse, 담론이라는 뜻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별처럼 많은 이야기가 쏟아진다. 또 그 이야기들을 통해 수많은 담론들이 펼쳐진다. STN스포츠가 EPL Discourse에서 수많은 담론들 중 놓쳐서는 안 될 것들을 정리해 연재물로 전한다.

EPL 담론이 펼쳐진다. 사진|이형주 기자(영국 런던/타워 브릿지)
EPL 담론이 펼쳐진다. 사진|이형주 기자(영국 런던/타워 브릿지)

-[이형주의 EPL Discourse], 282번째 이야기: 애덤스, 사우스햄튼의 가자미

체 애덤스(25)는 사우스햄튼 FC의 가자미다. 

사우스햄튼은 12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이스트잉글랜드지역 햄프셔주의 사우스햄튼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순연 경기-이전 일정 당시 복수 인원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연기) 브렌트포드 FC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사우스햄튼은 리그 2경기 만에 승리했고 브렌트포드는 리그 2연승에 실패했다. 

이날 애덤스가 또 한 번 사우스햄튼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애덤스는 후반 24분 이브라히마 디알로의 패스를 상대 박스 앞에서 전방으로 잡아뒀다. 애덤스는 곧바로 슈팅을 가져갔고 골망이 흔들렸다. 이 골이 경기에 쐐기를 박았고 팀은 4-1로 승리했다. 

사우스햄튼의 브렌트포드전 승리를 보탠 애덤스는 1996년생의 스코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다. 킥력이 좋은 공격수로 위협적인 슈팅을 날려 상대를 곤혹스럽게 한다. 상대 진영에서 공을 지키고 이를 쇄도하는 동료들에게 잘 내주기도 하는데, 이는 사우스햄튼의 주요 득점 루트 중 하나다.

애덤스는 올 시즌 14경기에서 4골 1어시스트로 팀 공격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지난 10일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최소 9경기 이상 뛴 선수들을 기준으로 매긴 평점에서 6.88을 기록해 사우스햄튼 전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애덤스는 주도적인 역할을 맡기보다는 동료들을 돕는 역할에 주력한다. 투톱을 쓰는 사우스햄튼의 4-4-2 포메이션에서 애덤 암스트롱, 셰인 롱, 아르만도 브로야 등 누구와 호흡을 맞춰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일본의 유명 농구 만화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슬램덩크>서 변덕규라는 인물은 경기서 고전하고 있는 채치수라는 인물에게 "도미가 아닌 가자미가 돼라"라고 조언을 한다. 이는 엄청난 실력을 지닌 맞대결 상대인 신현철 상대로 우위를 점하려하지말고, 궃은 일을 해 팀이 이기면서 자신이 이기라는 뜻의 조언이었다. 

그런 관점에서 현재 애덤스는 사우스햄튼의 가자미다. 본인이 빛날 수도 있겠지만, 동료들을 살려주면서 팀이 이기는 길을 택한다. 도미가 아닌 가자미의 길을 택한 애덤스의 존재로 사우스햄튼이 순항하고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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