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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투사' 엘체 미야

[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투사' 엘체 미야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2.01.11 11:01
  • 수정 2022.01.19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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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 CF 공격수 페레 미야. 사진|라리가 사무국 제공
엘체 CF 공격수 페레 미야. 사진|라리가 사무국 제공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라리가 담론이 펼쳐진다. 

기원전 219년 명장 한니발이 스페인의 사군툼(현 사군토)을 공략하며 제2차 포에니 전쟁이 시작된다. 이는 세계 역사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사군툼 교전의 그 순간처럼 STN스포츠가 연재물로 중요한 라리가 담론을 전한다.

카르타헤나 박물관의 포에니 전쟁 진행도. 노란 원 안이 사군툼. 사진|이형주 기자(스페인 카르타헤나/포에니 성벽 박물관)
카르타헤나 박물관의 포에니 전쟁 진행도. 노란 원 안이 사군툼. 사진|이형주 기자(스페인 카르타헤나/포에니 성벽 박물관)

-[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300번째 이야기: '투사' 엘체 미야

페레 미야(29)가 팀 승리에 기여했다. 

엘체 CF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카탈루냐지방 바르셀로나주의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RCD 에스파뇰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엘체는 리그 4경기 만에 승리했고 에스파뇰은 리그 2연승에 실패했다.

이날 미야가 팀 승리를 견인했다. 전반 5분 테테 모렌테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크로스를 했다. 미야가 이를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망이 흔들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전반 13분에는 호안 모히카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미야가 헤더로 밀어 넣었다. 이후 엘체는 미야의 2득점을 잘 지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팀의 승리를 만든 미야는 1992년생의 스페인 공격수다. 미야는 성실한 움직임을 가져가며 공 하나, 하나에 온 몸을 던진다. 포기하지 않고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 포기란 없는 선수다. 

미야는 지난 2019/20시즌 지로나 FC와의 승격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헤더골을 넣으며 팀의 1부리그행을 이끌었고, 직전 시즌 카디스 CF전에서 중요한 골을 뽑아내며 팀의 잔류를 돕는 등 기여로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선수다. 

흥미로운 것은 미야는 최근 팀을 위해 주 포지션이 아닌 위치에서 뛰며 에스파뇰전과 같은 활약을 만든다는 것이다. 루카스 보예, 루카스 페레스 등 좋은 선수들로 인해 상대적으로 두터운 공격수 자리에 비해 엘체는 현재 측면 스쿼드가 얇은 상황이다. 이에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감독은 미야를 왼쪽 윙포워드로 기용하고 있는데, 미야가 이마저 잘 소화하며 팀의 순항에 기여하고 있다. 

경기장 안에서 투사와 같이 모든 것을 던지는 선수. 아주 중요한 때 득점을 선물해주는 선수. 팀의 필요를 위해서라면 주 포지션이 아닌 다른 포지션에서도 헌신하는 선수. 엘체 팬들은 그를 좋아할 수 밖에 없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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