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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인터뷰] ‘손흥민 찰칵 세레머니 시전’ 손준호, “약속했는데 제대로 못했다고 혼나”

[st&인터뷰] ‘손흥민 찰칵 세레머니 시전’ 손준호, “약속했는데 제대로 못했다고 혼나”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21.12.20 02:32
  • 수정 2021.12.20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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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산둥 타이산 팬 페이지
사진|산둥 타이산 팬 페이지

[STN스포츠] 반진혁 기자 = 손준호가 손흥민과의 절친한 사이를 과시했다.

산둥 타이산은 지난 19일 오후 7시 상하이 하이강과의 2021 중국 슈퍼리그 챔피언십 3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산둥은 이날 결과로 광저우 헝다와 상하이 하이강을 8점 차로 앞선 선두를 유지하면서 우승을 향해 전진했다.

손준호는 선발 출전했고, 늘 그랬던 것처럼 명불허전 존재감을 과시했다. 전반 18분 팀의 선제골에 도움을 보태면서 이날 활약의 시작을 알렸다.

손준호의 활약은 이어졌다. 후반 23분 프리킥 상황에서 강력한 슈팅을 연결했는데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2경기 연속 득점포 가동이다.

손준호는 STN스포츠를 통해 “중요한 2경기에서 득점을 해서 기분이 좋다. 팀의 우승 경쟁에 큰 도움을 준 것 같아서 만족한다. 꼭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남은 경기 준비 잘하겠다”고 웃었다.

이날 손준호는 득점 이후 카메라를 향해 대표팀 주장이자 동갑내기 친구인 손흥민의 시그니처 세레머니인 찰칵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에 대해서는 “(손)흥민이와 자주 연락하는데 득점 이후 세레머니를 하기로 약속했다. 지킬 수 있어서 다행이다. 하지만, 제대로 하라고 혼났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중국 슈퍼리그는 지난 시즌부터 코로나 여파로 인해 A, B조를 나눠 스테이지 1을 소화한다. 이후 스테이지 2로 돌입해 상위 4팀, 하위 4팀이 8팀을 구성해 각각 챔피언십 라운드, 강등 라운드 조를 이뤄 2번씩 맞대결을 치른다.

A조 1위로 챔피언십 라운드를 치르고 있는 산둥은 승점 42점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추격 팀과의 격차를 8점으로 벌리면서 우승 분위기를 내뿜고 있다.

손준호는 “우승 확신을 점점 가지고 있다. 2라운드는 역전승을 따냈고 3라운드도 승리하면서 승점 8점을 앞서게 됐다. 앞으로 5경기 남았다. 방심하지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MVP도 도전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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