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FC 바르셀로나의 명운이 달린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바르사는 4일 “오는 9일 알리안츠 아레나(UEFA명: 푸스볼 아레나 뮌헨)에서 열리게 될 FC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6차전(최종전)이 독일 바이에른주의 코로나19 규정에 따라 무관중으로 치러지게 됐다”라고 알렸다.
같은 날 뮌헨이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부회장의 말을 통해 “우리 구단은 바이에른주 코로나19 조치에 따라 연말까지 모든 경기들을 무관중으로 치르게 됐다. 유관중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이를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며 관련 경기들의 티켓은 취소 및 환불됐다”라고 알렸다.
뮌헨은 토마스 뮐러 등 선수들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발롱도르 획득 실패를 위로하고자 바르사전에 대한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하지만 뮌헨은 이미 조 1위와 16강을 모두 확정한 터라 사실 큰 의미는 가질 수 없는 경기다.
하지만 바르사는 완전 반대다. 현재 승점 7점으로 조 2위에 있는 바르사는 조 3위 포르투갈 SL 벤피카와의 승점 차가 2점에 불과하다. 이에 자칫하면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놓치고 3위가 가게 되는 유로파리그로 갈 수 있다. 바르사 입장에서 이 중요한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게 됐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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