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시몬 키예르(32)가 안타까운 부상을 당했다.
AC 밀란은 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구리아주 제노바에 위치한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15라운드 제노아 CFC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밀란은 리그 4경기 만에 승리했고 제노아는 리그 12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이날 밀란은 승리했지만 웃을 수 없었다. 팀 내 핵심 센터백인 키예르가 전반 2분 만에 무릎 쪽에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그대로 교체 아웃됐다. 이탈리아 언론 <칼치오 메르카토>가 같은 날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키예르는 목발을 짚은 상태에서 걷는 것에 어려움을 보였다.
또 같은 날 스테파노 피올리 AC 밀란 감독은 밀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키예르의 상태가 걱정된다. 아직 자세한 부상 정도는 알 수 없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안 좋은 예측대로 부상 결과가 나왔다. 밀란은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키예르는 오늘 왼쪽 무릎의 전방십자인대 재건 및 내측측부인대 재삽입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키예르는 재활에 대한 열의를 보이고 있다. 키예르는 복귀까지 6개월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키예르는 올해 발롱도르 18위에 오른 덴마크 국가대표팀과 밀란의 핵심 센터백이다. 지난 유로 2020 덴마크를 4강에 견인했고, 밀란의 2위를 만들었다. 또 덴마크 대표팀 동료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심정지를 당했던 때 주장으로 안전하고 빠르게 대처하며 찬사를 받은 바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