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로마 스몰링, 32% 점유 속 지킨 승리 지킨 장벽
[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로마 스몰링, 32% 점유 속 지킨 승리 지킨 장벽
  • 이형주 기자
  • 승인 2021.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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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스몰링(우측). 사진|AS 로마
크리스 스몰링(우측). 사진|AS 로마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축구계 포로 로마노가 이곳에 있다. 

고대 로마 제국의 수도 로마에는 포로 로마노가 존재했다. 로마인의 광장이라는 뜻을 가진 포로 로마노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시설들이 밀집된 장소였다. 당시 사람들은 포로 로마노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그 포로 로마노처럼 STN 스포츠가 세리에A 관련 담론을 전하는 연재물을 준비했다.

포로 로마노 유적지. 사진|이형주 기자(이탈리아 로마/포로 로마노)
포로 로마노 유적지. 사진|이형주 기자(이탈리아 로마/포로 로마노)

-[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200번째 이야기: 로마 스몰링, 32% 점유 속 지킨 승리 지킨 장벽

크리스 스몰링(32)이 상대 맹공을 지켜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AS 로마는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라치오주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14라운드 토리노 FC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로마는 리그 2연승에 성공했고 토리노는 리그 2연승에 실패했다. 

올 시즌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끌고 있는 로마는 유기적인 공격 축구를 선보이고 있는 편이다. 무리뉴 감독 하 팀들에게 있는 선입견처럼 수비 축구를 구사하지 않는다. 유기적으로 패스를 돌리며 공격작업을 만들며 승리를 노린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바로 3일전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를 치르며 체력적인 부하가 있는 상태였다. 여기에 부상자들이 많았고, 전반 15분 만에 핵심 로렌초 펠레그리니가 부상 아웃되는 악재도 있었다. 

이에 로마는 맹공에 시달렸고 부득이 수비적인 축구를 구사하게 됐다. 경기 후 점유율이 32%vs68%로 크게 밀렸다. 같은 날 DAZN을 통해 무리뉴 감독이 “함께 고통을 견뎠다”라고 말할 정도로 상대 공격에 시달린 경기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 결과는 1-0 로마의 승리였다. 전반 31분 공격수 타미 에이브러햄이 득점을 했고, 로마 수비수들이 그야말로 육탄방어를 통해 리드를 지키고 승점 3점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로마 센터백 스몰링은 그 육탄방어의 핵심이었다. 스몰링은 자신의 골문을 지키며 슈팅을 차단했고, 동시에 상대 공격수들의 공을 뺏었다. 3백의 중앙으로 라인 컨트롤을 하며 수비를 진두지휘하는 것도 그의 몫이었다. 스몰링은 이를 모두 잘 해냈고 결국 로마가 승리할 수 있었다.

1989년생의 잉글랜드 수비수인 스몰링은 194cm의 큰 키를 가진 장벽이다. 지난 2019년 8월 임대로 처음 로마에 합류했고, 이후 팀에 큰 힘이 돼줬다. 올 시즌의 경우 햄스트링 부상으로 초반을 놓쳤지만 최근 복귀해 다시 든든히 로마 수비를 지켜주고 있다. 그런 그가 또 한 번의 활약으로 팀 승리를 견인한 것이다. 로마 팬들, 코칭 스태프들,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에 이어 다시 함께 하고 있는 무리뉴 감독에게 승점 3점을 선물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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