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라리가 담론이 펼쳐진다.
기원전 219년 명장 한니발이 스페인의 사군툼(현 사군토)을 공략하며 제2차 포에니 전쟁이 시작된다. 이는 세계 역사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사군툼 교전의 그 순간처럼 STN스포츠가 연재물로 중요한 라리가 담론을 전한다.
-[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236번째 이야기: 페드리, “(화산 폭발로) 힘든 라스 팔마스섬 응원…팀 동료들에게 감사해”
'발롱 신인상' 페드리 곤살레스(19)가 수상소감을 전했다.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축구 전문지 '프랑스 풋볼'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2021년 발롱도르(Ballon d'Or)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페드리는 발롱도르 신인상이라 볼 수 있는 트로페 코파 2021를 수상했다.
이미 차세대 스타에게 주어지는 또 다른 상인 이탈리아 언론 <투토 스포르트>의 골든 보이를 수상한 바 있는 페드리다. 그런 그가 또 하나의 축구계를 이끌어갈 유망주에게 주어지는 상을 받으면서 차세대 축구 스타로서의 입지를 굳힌 셈이다.
자격은 충분했다. 2020년 여름에 합류한 뒤 바로인 직전 시즌 바르사의 핵심 선수로 활약한 페드리다. 스페인 대표팀에도 승선해 펄펄 날았다. 또 2020 도쿄 올림픽에도 출전하며 준우승의 핵심 지분을 차지했다.
페드리는 수상 직후 “이 상을 수상할 수 있게 해준 FC 바르셀로나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나에게 모든 것을 해준 리오넬 메시를 비롯한 바르사 팀 동료들, 스태프 분들에게도 너무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페드리는 가족과 고향 스페인 라스 팔마스섬도 언급했다. 페드리는 “이 상의 영광을 가족들에게 돌리고 싶습니다. 또 (화산 폭발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라스 팔마스섬에 대한 작은 응원이 전해졌으면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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