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타미 에이브러햄(24)이 맹활약 후 취재진 앞에 섰다.
AS 로마는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라치오주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14라운드 토리노 FC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로마는 리그 2연승에 성공했고 토리노는 리그 2연승에 실패했다.
이날 에이브러햄이 로마의 승리를 견인했다. 전반 31분 헨릭 미키타리안이 상대 박스 중앙의 에이브러햄에게 패스했다. 에이브러햄이 이를 잡으며 돌아선 뒤 슈팅을 했고 득점이 됐다. 이 골이 결승골이 돼 로마가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같은 날 에이브러햄은 글로벌 매체 DAZN을 통해 “제가 여기 온 직후에 말했듯이 저는 클럽 로마를 사랑합니다. 로마 팬 분들께서는 제가 온 이래 저를 가족처럼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로마 팬 분들을 앞에서 골을 넣고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보다 더 좋은 기분은 없습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이날 전반 38분 로마가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VAR 끝에 취소되는 장면이 나왔다. 결정이 내려지는 것을 기다리는 동안 에이브러햄은 공을 돌리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에이브러햄은 “페널티킥 판정을 기다리는 동안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 집중력을 잃지 않고 냉정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팬들에게 제가 긴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몇 가지 트릭을 보여드렸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잉글랜드 대표로 영국인인 에이브러햄은 조금씩 이탈리아어도 배우고 있다. 에이브러햄은 “3개월만 주시면 다음 인터뷰는 이탈리아어로 할게요!”라며 열의 있는 모습과 말을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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