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EPL Discourse] 마걀량이스, 아스널 골문 앞의 출입국 심사관

[EPL Discourse] 마걀량이스, 아스널 골문 앞의 출입국 심사관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1.11.28 08:00
  • 수정 2021.12.10 19:5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스널 FC 센터백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 사진|아스널 FC
아스널 FC 센터백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 사진|아스널 FC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Discourse, 담론이라는 뜻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별처럼 많은 이야기가 쏟아진다. 또 그 이야기들을 통해 수많은 담론들이 펼쳐진다. STN스포츠가 EPL Discourse에서 수많은 담론들 중 놓쳐서는 안 될 것들을 정리해 연재물로 전한다.

EPL 담론이 펼쳐진다. 사진|이형주 기자(영국 런던/타워 브릿지)
EPL 담론이 펼쳐진다. 사진|이형주 기자(영국 런던/타워 브릿지)

-[이형주의 EPL Discourse], 220번째 이야기: 마걀량이스, 아스널 골문 앞의 출입국 심사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23)가 출입국 심사관 같은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아스널 FC는 27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그레이터런던지역 그레이터런던의 이슬링턴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아스널은 리그 2경기 만에 승리했고 뉴캐슬은 리그 13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올 시즌 아스널은 젊고 역동적이며 단단한 수비를 구축했다. 키어런 티어니or누누 타바르스-가브리엘 마걀량이스-벤자민 화이트-토미야스 다케히로의 포백에 애런 램즈데일이 든든히 골문을 지킨다. 아스널은 수비의 힘으로 반전에 성공하며, 직전 시즌의 부진 그리고 올 시즌 초반 3패의 부진을 모두 씻어내고 순항하는 중이다. 

수비진의 모든 선수들이 제 몫을 하고 있지만 마걀량이스가 역시나 코어다. 직전 시즌 영입돼 부상 시기만 빼면 합격점을 받았던 마갈량이스다. 적응을 마친 후 치르는 첫 시즌인 이번 시즌 수비라인을 진두지휘하며 실점을 막고 있다. 

마걀량이스가 수비하는 모습을 보면 출입국 심사관을 연상하게 한다. 한 명, 한 명 소지품 검사를 하듯, 대인 방어로 한 명, 한 명 골문 쪽으로 들어는 이들을 확인한다. 출입국 심사관은 또 소지품 중 반입 가능 물품은 가지고 들어갈 수 있게 하고, 그렇지 않은 품목은 가져와 따로 처리한다. 마갈량이스도 상대 공격수가 위험하지 않은 지역으로 이용하려는 모습이면 놓아두지만 그렇지 않으면 철저히 길목을 차단한다. 

마걀량이스는 돌파하는 상대의 공을 뺏기도 하고, 그 후 이를 걷어내거나 정확한 패스로 연결한다. 이날만 해도 걷어내기 5회에 64개의 패스를 시도해 61개를 성공시키는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 딱 출입국 심사관이 위험 품목을 걷어가거나, 동료 심사관에게 정확히 인계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아스널은 마갈량이스를 위시한 수비진의 단단한 수비에 후반 10분 부카요 사카, 후반 20분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의 득점을 묶어 2-0으로 승리했다. 출입국 심사관 마갈량이스가 공간을 통제하고 있고 이에 아스널의 골문 쪽은 안전하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