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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호비치의 포부, “피오렌티나를 유럽 무대로 돌려놓겠습니다”

블라호비치의 포부, “피오렌티나를 유럽 무대로 돌려놓겠습니다”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1.11.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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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F 피오렌티나 공격수 두샨 블라호비치. 사진|뉴시스/AP
ACF 피오렌티나 공격수 두샨 블라호비치.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두샨 블라호비치(21)가 포부를 밝혔다.

ACF 피오렌티나의 공격수 블라호비치는 전 유럽이 주목하는 스트라이커다. 그는 2021년에만 '리그에서' 27골을 넣었다. 유럽 5대리그(EPL, 라리가, 세리에, 분데스리가, 리그 앙) 기준으로 이번 해 그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이는 FC 바이에른 뮌헨 공걱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8골) 뿐이다. 블라호비치는 현재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엘링 브라우트 홀란드의 올해 득점 기록(26골)도 뛰어넘었다. 

블라호비치는 2023년 6월까지 피오렌티나와 재계약이 돼 있지만 재계약은 중지된 상태다. 블라호비치는 우승권 클럽으로 가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피오렌티나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를 팔 것이 유력하다. 더 지체하다가는 한 푼도 못 받고 그를 FA로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일단 이번 시즌은 팀에 남을 것이 유력한 블라호비치가 포부를 밝혔다. 지난 24일 세르비아 언론 Telegraph.rs에 따르면 블라호비치는 “피오렌티나가 지난 몇 년간 유럽대회에서 뛰지 못했습니다. 이에 우리 구단 모두는 유럽 무대로 돌아가고 싶어하며 이를 위해 모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저는 저와 동료들, 그리고 스태프들이 유럽 대회에 나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설정한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영양 섭취와 훈련 루틴을 지키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블라호비치와 피오렌티나는 지난 주말 AC 밀란을 상대했다. 밀란에는 블라호비치의 우상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소속돼 있었다. 블라호비치는 이에 대해 “밀란과의 경기는 꿈만 같았습니다. 모두가 제가 즐라탄을 어떻게 생각하지는 지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내 경기에 집중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블라호비치는 팀의 4-3 승리를 견인했다.  

블라호비치는 즐라탄에 대해 “40대의 나이에 여전히 최고 수준이라는 것만으로도 그의 갈망과 캐릭터를 알 수 있습니다”라고 찬사를 보냈고 경기 후 말을 걸었냐는 질문에는 “아니오. 지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고 있기에 (즐라탄을 포함) 그 누구에게도 (말을 걸며) 괴롭히고 싶지 않았습니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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