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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팔방미인 조르단, 세비야를 벼랑 끝에서 구했다

[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팔방미인 조르단, 세비야를 벼랑 끝에서 구했다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1.11.24 07:03
  • 수정 2021.12.0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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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 FC 미드필더 조안 조르단. 사진|뉴시스/AP
세비야 FC 미드필더 조안 조르단.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라리가 담론이 펼쳐진다. 

기원전 219년 명장 한니발이 스페인의 사군툼(현 사군토)을 공략하며 제2차 포에니 전쟁이 시작된다. 이는 세계 역사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사군툼 교전의 그 순간처럼 STN스포츠가 연재물로 중요한 라리가 담론을 전한다.

카르타헤나 박물관의 포에니 전쟁 진행도. 노란 원 안이 사군툼. 사진|이형주 기자(스페인 카르타헤나/포에니 성벽 박물관)
카르타헤나 박물관의 포에니 전쟁 진행도. 노란 원 안이 사군툼. 사진|이형주 기자(스페인 카르타헤나/포에니 성벽 박물관)

-[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230번째 이야기: 팔방미인 조르단, 세비야를 벼랑 끝에서 구했다

팔방미인 조안 조르단(27)이 팀을 벼랑 끝에서 구했다. 

세비야 FC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안달루시아지방 세비야주의 세비야에 위치한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조별리그 G조 5차전 VfL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세비야는 올 시즌 대회 첫 승을 거뒀고 볼프스부르크는 대회 2연승에 실패했다. 

세비야는 올 시즌 라리가에서 상위권 경쟁을 벌이며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UCL에서는 사정이 달랐다. 4경기 동안 3무 1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세비야는 이로 인해 벼랑 끝에 몰렸다. 5차전 볼프스부르크전에서 승리하지 못하게 되면 탈락이 유력했다. 

하지만 세비야에는 미드필더 조르단이 있었다. 조르단은 이날 중요한 패스를 연이어 성공시키면서 팀의 빌드업을 도왔다. 그리고 결정적인 득점을 해냈다.  전반 11분 이반 라키티치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크로스했다. 이를 조르단이 헤더로 밀어 넣었다. 

승리가 절실했던 세비야 입장에서는 초반 조르단의 골이 나오지 않았다면 조급함이 커지는 상황이었다. 그러면 선수들의 플레이가 꼬일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조르단이 결정적인 헤더로 이를 방지했다. 

세비야는 조르단의 골로 보다 수월하게 경기를 풀었고, 후반 51분 늦게 나온 라파 미르의 쐐기골을 더해 2-0으로 승리했다. 조르단의 득점이 결승골이 된 것이다. 더불어 팀에 올 시즌 대회 첫 승을 안기는 득점이 됐다. 

이날 득점을 포함해 맹활약한 조르단은 1994년생의 미드필더다. 카탈루냐지방 레헨코스 태생인 그는 RCD 에스파뇰 유스를 거쳐 1군에 데뷔했다. 이후 2017년부터 2년 간 활약한 SD 에이바르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다. 그리고 2019년부터 세비야로 이적해 핵심 선수로 뛰고 있다. 남다른 킥력을 가졌으며, 패스에도 능하다. 또 이번 득점에서 볼 수 있듯 침투도 잘 하는 편이다. 팔방미인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선수다. 

여러 부문에 좋은 재능을 가진 조르단이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면 올 시즌 UCL을 마무리할 수도 있었던 벼랑 끝의 세비야였다. 하지만 조르단의 활약으로 이를 피하고, 최종전 결과를 통해 16강 진출을 만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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