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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윙포워드 A.가르시아, 라요의 다윗

[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윙포워드 A.가르시아, 라요의 다윗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1.11.24 00:13
  • 수정 2021.11.2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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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요 바예카노 윙포워드 알바로 가르시아. 사진|스페인 언론 모비스타
라요 바예카노 윙포워드 알바로 가르시아. 사진|스페인 언론 모비스타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라리가 담론이 펼쳐진다. 

기원전 219년 명장 한니발이 스페인의 사군툼(현 사군토)을 공략하며 제2차 포에니 전쟁이 시작된다. 이는 세계 역사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사군툼 교전의 그 순간처럼 STN스포츠가 연재물로 중요한 라리가 담론을 전한다.

카르타헤나 박물관의 포에니 전쟁 진행도. 노란 원 안이 사군툼. 사진|이형주 기자(스페인 카르타헤나/포에니 성벽 박물관)
카르타헤나 박물관의 포에니 전쟁 진행도. 노란 원 안이 사군툼. 사진|이형주 기자(스페인 카르타헤나/포에니 성벽 박물관)

-[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229번째 이야기: 윙포워드 A.가르시아, 라요의 다윗

알바로 가르시아(29)는 작은 거인이다. 

라요 바예카노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지방 마드리드주의 마드리드에 위치한 캄포 데 풋볼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 레알 마요르카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라요는 리그 3경기 만에 승리했고 마요르카는 리그 6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라요는 직전 시즌 지로나 FC와의 손에 땀을 쥐는 플레이오프 끝에 라리가행 막차를 탔다. 재강등이 유력하다는 전문가들의 전망에도 23일 현재 리그 6위를 질주 중이다. 4위권과 승점 차가 3점에 불과해 한 경기면 그곳까지 오를 수도 있다. 

라요 돌풍의 원동력으로는 젊은 명장 안도니 이라올라, 킬러 라다멜 팔카오와 세르히오 과르디올라, 공격형 미드필더이자 에이스인 오스카르 트레호 등이 많은 지분을 갖고 있다고 평가 받는다. 하지만 윙포워드 가르시아의 공헌을 빼놓을 수 없다. 

라요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이강인의 출전으로 국내 팬들이 목격할 수 있었듯 트레호를 중심으로 한 빠른 패스 플레이와 역습이 좋다. 또 팔카오, 과르디올라로 대변되는 공격수들의 결정력이 걸출하다. 

하지만 윙포워드인 가르시아의 존재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주로 왼쪽 윙포워드로 뛰는 가르시아는 라요의 공격 작업에 기여하면서도 성실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압박 등 궂은 일까지 수행한다. 왼쪽 윙포워드 알바로 가르시아와 왼쪽 풀백 프란체스코 가르시아로 구성되는 라요의 왼쪽 라인은 탄탄함 그 자체이며 라요의 자랑이다.  

가르시아는 공격 작업에 기여하고, 궂은 일을 하는 등 보조적 역할을 하지만, 그러면서도 공격포인트도 빠지지 않는다. A.가르시아는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해 공격 포인트들을 연이어 창출한다. 벌써 5골 1어시스트로 커리어 하이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가르시아는 168cm의 상대적으로 작은 신장의 윙포워드지만 경기장 위의 존재감만큼은 누구보다도 거대하다. 커리어 대부분이 2부 혹은 3부에서 뛴 경력일 정도로 무명이었지만 어렵게 잡은 기회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쏟으며 기여하고 있다. 그 거대한 존재감으로 라요의 태풍을 만들고 있다. 기독교 성경에서는 자신의 몸보다 월등히 큰 골리앗을 쓰러뜨리는 다윗이 있다. 라요의 다윗은 바로 가르시아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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