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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비야레알 A.모레노 시프트, 통했다

[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비야레알 A.모레노 시프트, 통했다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1.11.21 04:26
  • 수정 2021.12.0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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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레알 CF 레프트백 알베르토 모레노. 사진|라리가 사무국
비야레알 CF 레프트백 알베르토 모레노. 사진|라리가 사무국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라리가 담론이 펼쳐진다. 

기원전 219년 명장 한니발이 스페인의 사군툼(현 사군토)을 공략하며 제2차 포에니 전쟁이 시작된다. 이는 세계 역사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사군툼 교전의 그 순간처럼 STN스포츠가 연재물로 중요한 라리가 담론을 전한다.

카르타헤나 박물관의 포에니 전쟁 진행도. 노란 원 안이 사군툼. 사진|이형주 기자(스페인 카르타헤나/포에니 성벽 박물관)
카르타헤나 박물관의 포에니 전쟁 진행도. 노란 원 안이 사군툼. 사진|이형주 기자(스페인 카르타헤나/포에니 성벽 박물관)

-[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221번째 이야기: 비야레알 A.모레노 시프트, 통했다

비야레알 CF의 알베르토 모레노(29) 시프트가 통했다. 

비야레알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갈리시아지방 폰테베드라주의 비고에 위치한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 셀타 비고와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비야레알은 리그 2연승에 실패했고 셀타는 리그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비야레알은 공격 쪽에 고민을 안고 있었다. 중앙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은 물론 측면 공격도 돕는 팀의 주포 제라르 모레노가 부상이었다. 중앙과 측면으로 모두 헤집는 또 다른 공격 자원 아르나우 단주마 역시 부상 여파에 A매치 피로도가 누적돼 있었다. 또 사무엘 추쿠에제 등 다른 측면 자원들은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비야레알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이로 인해 불가피하게 레프트백 A.모레노를 왼쪽 윙포워드로 올리는 'A.모레노 시프트'를 가동했다. 비야레알은 이날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는데 왼쪽 레프트백은 알폰소 페드라사가 소화하고, 모레노가 그보다 위인 윙포워드 위치서 뛰었다. 

궁여지책이었던 이 시프트는 셀타전에서 탁월한 효율을 발휘했다. 수비력도 나쁘지는 않지만 훌륭한 공격력으로 빅클럽 리버풀 FC, 세비야 FC 등지에서 뛰었던 A.모레노다. 이날 자신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포메이션이 깔리자 이를 잘 이용하며 펄펄 날았다. 

A.모레노는 득점까지 성공했다. 전반 26분 다니 파레호가 상대 박스 왼쪽에서 내준 공을 정확히 차 넣으며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이날 A.모레노의 골은 결승골이 될 뻔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후반 26분 그의 동료 헤로니모 룰리 골키퍼의 캐칭 실수에서 나온 실점 때문이었다.

하지만 무승부로 바뀐 결과가 A.모레노 시프트의 파괴력까지 없던 일로 만들 수는 없었다. A.모레노는 득점 포함 이날 상대 오른쪽 측면을 쉴 새 없이 공략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에메리 감독이 선수를 기용하는 것에 더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비야레알은 페드라사 외에도 페르비스 에스투피냔까지 준척급 레프트백들을 보유하고 있다. 때문에 A.모레노를 공격적으로 올리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 이를 통해 비야레알은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힘든 일정을 극복하려 할 것으로 전망된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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