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가수 영탁 소속사 대표가 음원 사재기 혐의를 시인한 가운데 "영탁을 음해하는 세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19일 영탁 소속사 밀라그로는 공식 페이스북에 '의도적으로 영탁을 음해하는 세력에 대해 알려진 만큼 아티스트에게 피해가 가는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 측은 영탁을 음해하는 세력이 조직적으로 관련 정보를 언론사에 제보하고 고발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온라인 내 허위사실 작성 및 유포, 인신공격성 모욕, 명예훼손 및 악의적인 게시물 발견 시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SNS, 온라인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등 모니터링을 통해 관련 자료 및 증거들을 수집 중에 있다면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 및 형법상 모욕죄에 해당하는 건에 대해서는 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재규 밀라그로 대표는 2019년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음원 사재기를 의뢰하며 수천만원을 건넨 혐의를 시인했다. 그는 지난 1일 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음원 사재기)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
이 대표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우려와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 내가 독단적으로 진행한 것"이라며 소속 아티스트인 영탁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영탁 또한 지난 6일 팬카페에 "이미 수사기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무혐의로 밝혀졌다"고 해명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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