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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코어북] ‘캣벨 선봉’ 흥국생명, 접전 끝 페퍼저축은행 3-1 제압...분위기 반전

[S코어북] ‘캣벨 선봉’ 흥국생명, 접전 끝 페퍼저축은행 3-1 제압...분위기 반전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21.11.0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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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사진|KOVO

[STN스포츠, 광주] 반진혁 기자 = 흥국생명이 접전 끝에 페퍼저축은행을 제압했다.

흥국생명은 2일 오후 7시 페퍼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페퍼저축은행과의 2021-2022 도드람 V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3-1(25-23, 25-23, 25-27, 30-28)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분위기 반전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1세트는 공방전이었다. 흥국생명이 2점을 먼저 따내면서 리드를 잡았지만, 페퍼저축은행도 고삐를 당기면서 곧바로 따라붙었고,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밀리는 분위기를 보였지만, 상승세를 타면서 대등한 싸움을 펼쳤다.

흥국생명은 기세를 끌어 올리면서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페퍼저축은행은 자체 범실이 많았고 빈 공간을 자주 내줬다. 이는 실점의 빌미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에이스 엘리자벳을 중심으로 맞불을 펼치면서 격차를 좁혀갔다.

페퍼저축은행은 턱밑 추격에 나섰지만, 흥국생명의 기세를 당해내지 못했고 23-25 스코어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초반은 페퍼저축은행의 분위기였다. 4점을 연속으로 따내면서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평정심을 찾고 추격 의지를 불태웠다. 이후 경기는 일진일퇴 공방전이 이어졌다.

페퍼저축은행은 자체 범실에 발목이 잡혔다. 리드를 잡았지만, 실수가 자주 나오면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기세를 등에 업고 흥국생명은 거세게 몰아붙였고, 25-23 스코어로 2세트까지 따냈다.

사진|KOVO
사진|KOVO

3세트도 공방전이었다. 흥국생명은 셧다운 승리에 초점을 맞췄고, 페퍼저축은행은 반대의 상황에서 고군분투했다.

따라가면 쫓아가는 양상으로 흘렀다. 흥국생명이 도망가면 페퍼저축은행은 고삐를 당기면서 쉽게 포기하지 않았고 추격에 나섰다.

이후 페퍼저축은행은 흥국생명의 범실을 끌어내면서 역전 분위기를 만들었다. 듀스까지 이어진 상황에서 27-25 스코어로 극적으로 3세트를 따냈다.

4세트 역시 접전이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서 승자는 흥국생명이었다. 듀스 접전에서 페퍼저축은행을 누르고 승리의 환호를 질렀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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