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토리노 벨로티, 세리에 A 100골 금자탑…노고 보상 받았다
[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토리노 벨로티, 세리에 A 100골 금자탑…노고 보상 받았다
  • 이형주 기자
  • 승인 2021.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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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 FC 안드레아 벨로티. 사진|뉴시스/AP
토리노 FC 안드레아 벨로티.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축구계 포로 로마노가 이곳에 있다. 

고대 로마 제국의 수도 로마에는 포로 로마노가 존재했다. 로마인의 광장이라는 뜻을 가진 포로 로마노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시설들이 밀집된 장소였다. 당시 사람들은 포로 로마노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그 포로 로마노처럼 STN 스포츠가 세리에A 관련 담론을 전하는 연재물을 준비했다.

포로 로마노 유적지. 사진|이형주 기자(이탈리아 로마/포로 로마노)
포로 로마노 유적지. 사진|이형주 기자(이탈리아 로마/포로 로마노)

-[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173번째 이야기: 토리노 벨로티, 세리에 A 100골 금자탑…노고 보상 받았다

안드레아 벨로티(27)가 금자탑을 쌓았다. 

토리노 FC는 3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피에몬테주 토리노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 그란데 토리노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11라운드 UC 삼프도리아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토리노는 리그 2경기 만에 승리했고 삼프도리아는 리그 2연패에 빠졌다. 

이날 벨로티가 쐐기골을 넣으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후반 47분 상대 박스 오른쪽에서 글레이송 브레머의 패스를 받은 벨로티는 드리블 후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같은 날 축구 통계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벨로티는 이날 득점으로 세리에 A 100골에 도달하게 됐다. 그는 27세 314일 만에 100골을 달성하게 됐다. 이는 매체가 해당 기록을 정리하기 시작한 1980년 이래 이탈리아인으로는 로베르토 바조, 알베르토 질라르디노 다음으로 어린 나이에 달성한 100골이다. 

같이 언급된 선수들만 보더라도 이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지 체감할 수 있다. 개인적인 느낌을 제쳐두고라도 100골 그 자체가 주는 위용이 있다. 벨로티가 데뷔 이래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그간 노고에 대한 보상을 받은 것이다. 

벨로티는 1993년생의 이탈리아 공격수다. UC 알비노레페 유스 출신인 그는 1군 데뷔에 성공한 뒤 US 팔레르모를 거쳐 2015년 토리노에 합류했다. 벨로티는 토리노와 동거동락하며 그의 합류 이래 팀이 세리에 A 터줏대감으로 자리잡는 것을 도왔다. 계속 토리노의 에이스였던 벨로티다.

하지만 벨로티는 올 시즌 토리노 입성 후 가장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는 이반 유리치 감독의 기호 속에서 현재 주전이 아닌 벤치로 밀려있다. 벨로티는 올 겨울 이적 혹은 내년 여름 자유계약 이적 가능성이 잔류 가능성보다 높게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100호골로 분위기를 바꾼 그가 운명의 시간까지는 자신을 한계까지 밀어붙이겠다는 각오다. 에이스의 위명을 되찾고 이를 결정의 시간까지 이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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