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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코어북] ‘그랜트 천금 동점골’ 포항, 승부차기 접전 끝에 울산 제압...결승행

[S코어북] ‘그랜트 천금 동점골’ 포항, 승부차기 접전 끝에 울산 제압...결승행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21.10.20 21:46
  • 수정 2021.10.2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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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스포츠, 전주] 반진혁 기자 = 포항 스틸러스가 울산 현대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포항은 2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전에서 1-1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에서 울산을 제압하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포항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이승모가 원톱을 구성했고 임상협, 크베시치, 팔라시오스가 2선에 위치했다. 이수빈과 신광훈이 3선에 배치됐고 수비는 강상우, 그랜트, 권완규, 박승욱이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이준이 꼈다.

울산은 4-1-4-1 전술을 가동했다. 오세훈이 최전방에 위치했고 바코, 이동경, 윤빛가람, 윤일록이 뒤를 받쳤다. 원두재가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했고 설영우, 불투이스, 김기희, 김태환이 포백을 구축했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기선제압은 포항의 몫이었다. 전반 5분 왼쪽 측면에서 연결된 임상협의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이승모가 헤더 슈팅을 연결했는데 골대를 강타하면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밀리는 양상을 보이던 울산은 전반 14분 이동경의 회심의 슈팅으로 맞불을 놨다.

분위기는 포항 쪽으로 흘렀다. 볼 소유 시간을 장악하면서 점유율을 늘렸고, 호시탐탐 기회를 엿봤다. 울산은 8강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치른 탓일까. 전체적으로 힘을 쓰지 못했고 템포가 느렸다.

포항은 팔라시오스를 중심으로 힘으로 울산을 찍어 누르는 공격 전환을 통해 계속해서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연결하는 슈팅은 빈번히 빗나가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전 기선제압도 포항의 몫이었다. 후반 1분 크베시치가 기회를 잡았고 강력한 슈팅을 연결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선제 득점은 울산의 차지였다. 후반 6분 윤빛가람의 크로스가 골키퍼 선방 이후 세컨드 볼로 흘렀는데 이것을 윤일록이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일격을 당한 포항은 고삐를 당겼다. 빠른 공격 전환을 통해 수비를 허물었고 기회를 만들면서 동점골에 주력했다. 울산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15분 이동경의 패스를 받은 윤빛가람이 회심의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대를 강타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는 불이 붙었다. 만회골을 위해 고군분투하던 포항은 후반 17분 신광훈의 크로스를 임상협이 슬라이드 헤더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계속해서 슈팅을 가져가면서 울산의 골문을 두드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은 위기를 맞았다. 후반 22분 원두재가 상대의 역습을 차단하는 과정에서 무리한 태클을 시도했는데 주심이 곧바로 레드 카드를 꺼내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이에 윤빛가람을 빼고 박용우를 투입하면서 수비를 보강했다.

포항은 사력을 다했다. 동점골을 위해 죽을힘을 다해 뛰었다. 하지만, 울산의 두터운 수비벽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던 후반 43분 포항은 천금골로 균형을 맞췄다. 프리킥 상황에서 연결된 크베시치의 크로스를 그랜트가 헤더 슈팅을 연결했고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한 골 싸움이 된 상황. 체력 소진이 심한 양 팀은 한 번의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신중한 운영을 이어갔다. 틈틈이 기회를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승부는 나지 않았고 승부차기에서 우열이 갈렸다.

◇ 승부차기
울산 X, O, O, O, O
포항 O, O, O, O, O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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