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전주] 반진혁 기자 = 마시모 피카덴티가 내용이 좋아도 결과를 챙기지 못할 수도 있는 것이 축구라며 패배를 인정했다.
나고야 그램퍼스는 17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 스틸러스와의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에서 0-3으로 패배했다.
피카덴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전반전 경기 운영은 좋았지만, 이런 것이 축구이다. 후반 초반부터 포항이 찬스를 잘 만들었고 수비가 좋았다. 나쁜 경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선수 모두가 열심히 해줬는데 여기서 끝나게 되어서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전반전에는 경기를 잘 주도하고 있었고 어려움을 극복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후반에 포항에게 실점을 하게 되었고 이런 경기 결과를 얻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나고야는 ACL 탈락을 뒤로하고 컵대회에 집중한다. 포항전 패배가 정신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에 대해서는 “패배한 부분이 선수들에게 정신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도 “우리는 이를 이겨내고 앞으로 남은 경기를 철저히 준비할 것이다”고 의지를 다졌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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