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1)가 경기장 밖에서도 엄청난 일을 해내고 있다.
2000년생의 브라질 윙포워드인 비니시우스는 올 시즌 초반부터 빼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니시우스는 라리가가 8경기 진행된 현재 5골 2어시스트를 폭발시키며 그의 팀이 선두를 질주하게 도왔다.
하지만 비니시우스는 경기장 밖에서도 널리 이어질 유산을 만들고 있다. 자선 활동을 통해서다. 비니시우스는 빈민가 아이들의 교육 문제를 지원하는 비니시우스 교육 센터를 설립했다. 이미 해당 단체에 이백만헤알(R$2m, 한화 약 4억 3천만원)을 기부한 비니시우스다.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교육 앱 확대에도 발을 내딛기 시작했다.
지난 11일 영국 언론 <가디언>에 따르면 브라질에는 교육 격차가 있는 상황이다. 공립학교의 질은 부족하고, 이에 부유한 가정은 값비싼 사립학교에 아이들을 보내는 경향이 있다. 브라질의 대학교육은 무료지만 모두가 연방대학에 가길 희망한다. 사립학교에서 공부하는 부유층 아이들은 해당 대학에 갈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비니시우스가 교육 앱 지원을 통한 격차 해소에 나선 것이다. 해당 앱은 빈곤층 아이들의 교육을 돕는 앱으로, 이미 그의 모교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는 “제 첫 번째 관심사는 어린 아이들이 더 많은 교육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이루는 것이었습니다. 축구는 물론 어린이들의 꿈이지만, 공부를 통해서도 어린이들이 가난에서 벗어나도록 돕는다면 좋은 일 아닐까요?”라며 운을 뗐다.
이어 “제 목표는 빈곤층 아이들이 중장기적으로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것을 돕는 겁니다. 빈민가에는 더 많은 의사, 더 많은 변호사, 더 많은 기술자가 필요합니다. 그들에게 기회가 가는 일을 돕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비니시우스는 “브라질은 여전히 문맹인 아이들이 많고, 큰 교육 격차가 있습니다. 이번에 모교를 시작으로 앱을 런칭하게 돼 기쁩니다. 저는 르브론 제임스, 루이스 해밀턴, 마커스 래시포드가 하는 일에 영감을 받았고, 이웃을 위해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브라질 전역에서 흥행할지도 모르죠”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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