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전주] 반진혁 기자 = 이승현이 시즌 첫 승에 미소를 지었다.
고양 오리온은 10일 오후 6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전주 KCC과의 2021-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87-78로 승리했다. 시즌 첫 승전고였다.
이승현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시즌은 연패로 시작했다. 이번 시즌도 첫 단추를 잘 끼우지는 못했지만, 연패를 피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며 승리에 미소를 지었다.
이어 “개인적으로 초반에 부진한 모습이 많았다”며 반성하면서 “동료들이 믿어준 덕분에 후반전 잘 치를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용병 라둘리차는 데뷔전이었던 서울 SK와의 경기에서는 기대 이하였지만, KCC전에서는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이승현은 “라둘리차는 감히 평가할 수 없는 대단한 선수다”며 능력을 인정하면서 “어제 경기력에 대해 본인도 느꼈던 것 같다. 집중도가 높았다. 자신을 믿어달라고 했는데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신인 이정현에 대해서는 “빠르다. 아직은 본인의 역할을 잘 모를 것이다. 많이 도와주려고 한다. 적응만 한다면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감독님이 출전 시간도 보장해주고 있어서 농담으로 신인왕을 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며 응원했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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