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익산) = 반진혁 기자]
패럴림픽 대한민국 태권도 1호 선수 주정훈(27, 서울시장애인태권도협회)이 2022년 대표팀 선발 대회에서 2관왕을 거머쥐었다.
전국한마음장애인태권도대회가 10월 3부터 4일까지 2일간 전북 익산 김동문배드민턴체육관에서 치러졌다.
이번 대회는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주최, 전북장애인태권도협회 주관, 대한장애인체육회의 후원으로 열렸다.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의 오태웅 회장은 “코로나 여파에도 장애인태권도의 발전을 위해 일선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지도자분들과 선수분들께 경의를 표한다. 기량을 마음껏 뽐내는 대신 건강과 안정에 유의하시어 대회에 임해주시길 바란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22년 국가대표 선수 선발 대회를 겸했기에 많은 선수들이 참가해 문전성시를 이뤘다.
대회 참가 유형은 청각(겨루기, 품새), 지체(겨루기), 지적(품새), 시각(품새), 기타 장애로 나뉘었다.
가장 관심을 끈 유형은 패럴림픽 대한민국 태권도 1호 선수 주정훈이 출전한 지체 겨루기 부분이었다.
주정훈은 장애인 태권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첫선을 보인 도쿄 패럴림픽에 출전해 대한민국 1호 선수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도쿄 패럴림픽에 출전한 주정훈은 투혼을 발휘해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을 선보였고, 동메달을 획득해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살렸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주정훈은 2022년 대표팀 선수선발 대회 -80kg 지체 겨루기 남자 개인전에서 충북장애인태권도협회 소속의 박상현을 누르고 당당하게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정훈은 개인전 이외에도 단체전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김현, 김태훈, 이은재와 조를 이뤄 출전해 1위를 차지하면서 2관왕을 거머쥐었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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