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 반진혁 기자]
로베르트 마르티네스 감독이 바르셀로나와의 링크에 대해 말을 아꼈다.
스포츠 매체 <유로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타깃으로 알려진 마르티네스 감독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언급할 부분이 아무것도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3경기를 지면 경질을 당한다는 얘기가 있다. 소문은 항상 떠도는 것이다. 현재 시점에서 언급할 부분은 없다”고 덧붙였다.
로날드 쿠만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았다. 선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조셉 바르토메우가 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 거취에 대한 소문은 계속 흘러나왔다.
좋지 않은 성적도 타오르고 있는 쿠만 감독의 경질설에 기름을 부었다.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하기는 했지만, 리그 우승은 좌절되면서 지도력에 의심을 품은 것이다.
숱한 소문에도 새롭게 부임한 라포르타 회장은 쿠만 감독과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도 쿠만 감독의 경질설은 유효하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1차전 0-3 완패가 결정적이었다.
바르셀로나의 챔피언스리그 개막전 패배는 24년 만이다. 이를 본 후안 라포르타 회장 역시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포르타 회장은 후임 사령탑 리스트를 작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마르티네스 감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에버턴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벨기에 대표팀에서 꽃을 피우고 있어 바르셀로나 이외에 많은 팀들이 눈독을 들이기도 했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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