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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엘체 공격수 루카스 페레스, 새로운 시작

[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엘체 공격수 루카스 페레스, 새로운 시작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1.09.15 02:43
  • 수정 2021.09.1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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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 CF 공격수 루카스 페레스. 사진|엘체 CF
엘체 CF 공격수 루카스 페레스. 사진|엘체 CF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라리가 담론이 펼쳐진다. 

기원전 219년 명장 한니발이 스페인의 사군툼(현 사군토)을 공략하며 제2차 포에니 전쟁이 시작된다. 이는 세계 역사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사군툼 교전의 그 순간처럼 STN스포츠가 연재물로 중요한 라리가 담론을 전한다.

카르타헤나 박물관의 포에니 전쟁 진행도. 노란 원 안이 사군툼. 사진|이형주 기자(스페인 카르타헤나/포에니 성벽 박물관)
카르타헤나 박물관의 포에니 전쟁 진행도. 노란 원 안이 사군툼. 사진|이형주 기자(스페인 카르타헤나/포에니 성벽 박물관)

-[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151번째 이야기: 엘체 공격수 루카스 페레스, 새로운 시작

루카스 페레스(33)가 새로운 시작에 나선다. 

엘체 CF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지방 마드리드주의 헤타페에 위치한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헤타페 CF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엘체는 올 시즌 리그 첫 승을 거뒀고 헤타페는 리그 4연패에 빠졌다. 

이날 엘체의 승리를 이끈 이는 엘체 공격수 페레스였다. 후반 23분 상대 박스 왼쪽에서 요안 모히카의 패스를 연결받은 그는 슛하는 척 한 번 접은 뒤 공을 때려 골망을 갈랐다. 

득점 이후 페레스는 자신의 등에 적힌 이름을 강조하는 셀레브레이션을 펼쳤다. 그의 셀레브레이션은 힘든 시간을 겪으면서 잊혀졌던 자신이 누군지 다시 보여주는 것처럼 보였다. 

페레스는 1988년생의 스페인 공격수다. 데포르티보 라 쿠로냐에서 맹활약하며 아스널 FC에 입성해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선수다. 이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등을 거쳐 이번 여름 엘체에 합류한 상태다. 

사실 두 시즌 전인 2019/20시즌만 하더라도 페레스는 알라베스의 핵심 그 자체였다. 호셀루와 이루는 투톱은 알라베스의 자랑이자 전력의 반이었다. 하지만 직전 시즌 페레스는 아벨라르도 페르난데스 감독과의 불화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불행을 겪었다. 

페레스가 페르난데스 감독 체제에서 중용받지 못하는 동안 팀은 그 없이 자생하는 법을 익힌 상태였고, 전술 역시 그것에 맞춰진 상태였다. 하비 카예하 감독 부임 이후에도 페레스의 입지가 좁아진 것은 여전했다. 이에 페레스는 이적을 택하게 됐다. 알라베스도 페레스의 그간 공헌을 인정해 상호 협의 하 계약을 조기 종료했다. 

FA로 풀린 페레스에게 복수 팀이 제의를 했지만, 페레스는 자신을 진정으로 원한 엘체행을 택했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 결승골로 좋은 출발을 보인 것이다. 

인생에 있어 흥미로운 점 중 하나는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뜬다는 것이다. 그 전날이 좋았든 나빴든 이전날의 해는 가고 새날의 해가 뜬다. 페레스는 그 해를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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