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베테랑 공격수’ 김승용(36)이 홍콩 프리미어리그(1부리그) 리만FC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 팀 내 주전 공격수로서 보여준 활약을 바탕으로 원활한 계약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용은 지난해 12월 본인의 프로 커리어 13번째 클럽인 리만FC에 입단했다. 김승용은 입단 직후부터 날카로운 공격 본능에 노련미까지 더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시즌 홍콩 프리미어리그 14경기에 나서 4골 5도움을 기록한 김승용은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맡으며 팀이 리그 최종 3위 자리를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김승용의 활약 속에 소속팀 리만FC는 시즌 종료 후 AFC컵에 출전했으며, 김승용은 조별예선 2차전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2년 울산 현대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일조했던 김승용은, 2021년에도 여전히 AFC 주관 대회에서 활약하며 선수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김승용은 소속사 디제이매니지먼트를 통해 “리만FC에서의 두 번째 시즌, 홍콩 프리미어리그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홍콩 이적 직후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상황이 쉽지 않았지만, 다가올 새 시즌 매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며 내 능력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싶다. 꾸준한 몸 관리를 통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5일 홍콩에 입국해 3주 자가격리 중인 김승용은 오는 9월 개막하는 2021-2022 홍콩 프리미어리그에서 프로통산 18번째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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