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성적도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투수 보호도 없었다.
대표팀은 7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2020 도쿄올림픽 3, 4위 전에서 6-10으로 패배했다. 이로 인해 4위로 밀리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날 패배로 우리나라는 메달 획득이라는 최소한의 성과를 내는 것에 실패했다. 이를 통해 대표팀 젊은 자원들의 병역 면제 실패로 미래도 불투명해졌다.
하지만 그런 가시적인 면도 가시적인 면이지만, 선수 보호를 제대로 해주지 못한 점도 김경문 감독이 비판을 받기에 충분했다. 그 중에서도 조상우 혹사는 더 많은 비판을 받아야할 부분이었다.
김경문 감독은 대표 선발부터 리그 최고의 불펜이자, 젊은 투수인 강재민을 배제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본선에서 일부 투수들에 대한 하중이 커졌다. 조상우에게 가장 큰 하중이 향했다.
조상우는 소속팀에서 팀의 승리를 지키는 클로저로 1이닝, 아주 가끔 2이닝을 소화했다. 하지만 이번 대표팀에서는 상황에 관계 없이 굴려졌다.
조상우는 이번 대회 7경기 중 6경기에 나서 146구를 던졌다. 보호 받지 못하고 혹사당했다. 한국 야구를 짊어지는 투수의 어깨 보호에 대한 김경문 감독의 생각이 있었는지 의문이다. 중요한 것은 그러면서도 성적을 가져오지 못했다.
◇조상우 올림픽 투구 일지
vs 이스라엘: 2이닝 24구
vs 도미니카 공화국: 1.1이닝 30구
vs 이스라엘: 1이닝 12구
vs 일본: 1.1이닝 24구
vs 미국: 0.1이닝 11구
vs 도미니카 공화국: 2이닝 45구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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