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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pick] ‘올림픽 메달’만 없는 김연경 라스트댄스, 마지막 기회 잡았다  

[도쿄pick] ‘올림픽 메달’만 없는 김연경 라스트댄스, 마지막 기회 잡았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1.08.04 11:48
  • 수정 2021.08.0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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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사진|뉴시스
김연경.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는 끝나지 않았다. 올림픽 4강에서도 즐긴다. 김연경의 올림픽 메달 획득 향한 도전도 계속된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4일 오전 9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에서 터키를 3-2(17-25, 25-17, 28-26, 18-25, 15-13)로 제압하고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연경은 28점 맹활약했다. 박정아와 양효진도 16, 11점으로 김연경을 도왔다. 

세트 스코어 1-1 상황에서 3세트가 분수령이었다. 3세트 중요한 순간에 석연치 않은 판정도 나왔다. 주심의 캐치볼 선언으로 24-24가 됐고, 라바리니 감독과 김연경이 항의를 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김연경은 경고를 받기도 했다. 위기의 순간 ‘클러치박’ 박정아가 등장했다. 

조별리그 도미니카공화국, 일본전에서도 그랬듯 김연경이 후위에 있는 상황에서 박정아가 전위 레프트 공격을 성공시키며 세트를 직접 마무리 지었다. 마지막 블로커 아웃으로 힘겨운 공격 성공 후에는 지주 뒤로 숨는 모습도 보였다. 

4세트를 내주면서 5세트에 돌입한 한국. 마지막까지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5세트 초반에는 박정아가 불안한 서브리시브를 보였다. 대신 리베로 오지영과 김연경이 도왔다. 박정아는 공격으로 만회했다. 7-7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트 후반에는 표승주가 수비 안정을 꾀했다. 

마침내 5세트 ‘막내’ 박은진 서브가 주효했다. 상대 서브리시브가 흔들린 상황에서 김연경이 다이렉트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12-10, 14-13에서는 김연경이 마무리를 짓고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야말로 기적이다. 한국은 올해 2월 주전 세터와 레프트, ‘쌍둥이’ 이다영-이재영이 학교 폭력 징계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한국은 세터 염혜선, 안혜진, 김다인을 점검한 끝에 염혜선, 안혜진을 택했다. 레프트에는 박정아가 주전으로 낙점됐다. 

김희진, 김수지는 5월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직전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하기도 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다시 두 선수를 불러들였고, 우여곡절 끝에 4강에 안착했다. 

한국은 2012년 런던 대회 4강 이후 9년 만에 다시 4강 무대를 밟는다. 

김연경은 이번 올림픽이 마지막일 가능성이 높다. 대표팀과 해외리그에서 모든 것을 이뤘던 김연경이지만 단 하나, 올림픽 메달이 없다. 김연경의 도전이 끝나지 않은 이유다. 

2012년 당시 4강 주역이자 MVP 영광을 안았던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도 계속 된다. 9년 전 런던의 아쉬움을 지우며 다시 메달 획득에 나선다.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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