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라파엘 바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는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작별 인사를 건넸다.
바란은 3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며칠 동안 많은 감정이 있었다. 이 부분은 공유하고 싶다”며 “항상 가슴속에 간직할 클럽인 레알을 떠날 날이 왔다”며 이별을 고했다.
이어 “레알 합류 이후 모든 기대를 뛰어넘었고 꿈도 꾸지 못했던 일을 성취했다. 나를 위해 모든 것을 해준 클럽의 구성원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와 함께 “항상 함께 해준 레알의 모든 스타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그들 덕분에 모든 성공을 위해 싸울 수있었다”며 동고동락했던 동료들도 잊지 않았다.
끝으로 “스페인과 레알은 나에게 항상 특별할 것이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맨유는 중앙 수비 보강에도 열을 올렸다. 이러한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것이 유력한 바란에게 접근했다. 해리 매과이어의 단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에릭 바이, 빅토르 린델로프 등을 조합해 수비 라인을 이뤘지만, 재미를 보지 못했다.
맨유는 바란 영입을 위해 열을 올렸고 개인 조건 등 이해관계를 맞췄다. 레알 마드리드도 마음이 떠난 선수를 붙잡아 두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을 내렸고 처분을 결정했다.
맨유는 레알과 바란의 이적료 부분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협상은 속도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드디어 입을 맞추면서 지난 28일 영입을 발표했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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