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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탈란타, 토트넘에 로메로 가격 €55m 고수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아탈란타, 토트넘에 로메로 가격 €55m 고수할 수 밖에 없는 이유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1.07.30 13:22
  • 수정 2021.07.3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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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코파 우승을 견인했으며 현재 아탈란타 BC서 뛰고 있는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 사진|뉴시스/AP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코파 우승을 견인했으며 현재 아탈란타 BC서 뛰고 있는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아탈란타 BC가 크리스티안 로메로(23) 가격을 고수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최근 로메로의 토트넘 이적설이 짙다. 지난 23일 아르헨티나 선수나 아르헨티나 관련 소식으로는 최정상급의 공신력을 가진 아르헨티나 언론 TyC 스포츠가 "토트넘의 로메로 영입이 매우 근접했다"라고 보도하며 기대감이 커지기도 했다. 

하지만 약 일주일이 지난 현재 로메로 이적은 그 때의 상황에서 진전이 없는 상태다. 30일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자신의 SNS 방송을 통해 “아탈란타와 토트넘은 여전히 로메로 협상 중이다”라고 교착 상태를 전하기도 했다. 

23일 이탈리아 언론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가 전한 바에 따르면 현재 아탈란타는 5,000만 유로(€50m, 한화 약 677억 원)에서 5,500만 유로(€55m, 한화 약 745억 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000만 유로(€40m, 한화 약 542억 원) 기본급에 1,000만 유로(€10m, 한화 약 135억 원)를 추가로 제시한 토트넘 측 제시와는 조금 거리가 있다. 토트넘 측이 협상을 계속 시도했지만 아탈란타를 설득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아탈란타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이는 당연한 것이다. 로메로와 관련한 이적 조항이 복잡하기 때문이다. 30일 이탈리아 언론 <풋볼 이탈리아>는 로메로의 이적 조항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직전 시즌 아탈란타서 활약했던 로메로는 현재 ‘원칙적으로’ 유벤투스 FC 소속이며, 아탈란타로 임대를 온 상황이다. 로메로는 지난 2020년 임대를 왔다. 아탈란타는 당시 2년 임대에 1,600만 유로(€16m, 한화 약 218억 원) 완전 영입 조항을 달고 로메로를 데려왔다. 임대료는 별도였다. 로메로가 직전 시즌 빼어난 활약을 펼침에 따라 완전 영입이 확실시된다. 

즉 아탈란타는 €55m으로 로메로를 팔아도, €16m을 빼면 3,900만 유로(€39m, 약 한화 532억 원) 밖에 수중에 갖게 못하는 셈이다. 현재 아탈란타가 로메로 대체자로 고려 중인 선수가 유벤투스의 메리흐 데미랄인데 €35m 정도의 이적료가 거론됐다. 즉 아탈란타는 로메로를 최대값으로 판매하고 데미랄을 데려오면 €4m 정도 밖에 가지지 못하는 셈이다.

릴 OSC의 스벤 보트만, 볼로냐 FC 1909의 토미야스 다케히로도 대체자로 거론되고, 그들의 추정 이적료는 데미랄보다 낮기에 그들 중 한 명을 영입하면 좀 더 이윤을 남길 수 있다. 하지만 그들 중 한 명을 영입하려고 한들 로메로 판매 후 남는 돈에서 영입을 시도해야 하기에 아탈란타는 로메로 이적료를 깎아주기 어렵다.

알려져있듯 로메로는 직전 시즌 세리에 A 최고 수비수상을 수상한 인물. 그런 선수를 판매하는 위험을 고수하면서 데미랄을 영입한다 가정했을 시 400만 유로(€4m, 한화 약 54억 원)을 얻는 것에 흥미가 떨어질 법하다. 선수가 원하면 이적이 진행되는 것이지만 아탈란타는 현 상황을 유지하고 싶을 확률이 높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탈란타는 로메로 이적료를 깎을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여차하면 직전 시즌처럼 로메로를 쓰면 된다. 토트넘이 아탈란타가 원하는 이적료를 맞춰주지 않으면 영입이 어려운 이유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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