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서린 기자]
김현철, 한영애, 김창기가 시대를 관통할 노래들로 대중을 찾는다.
26일 오후 '사운드 프로젝트' 기자간담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뮤지션 김현철, 한영애, 김창기가 참석했다.
'사운드 프로젝트'는 한국 대중음악계 황금기였던 1960~1990년대 뮤지션들을 조명하는 공연을 기획한 것이다. 어덜트 컨템포러리 음악시장(성인 문화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음악소비를 하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시장) 조성을 통해 다양한 뮤지션들의 지속 가능한 음반, 공연 활동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이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기도 한 동물원 출신 김창기는 공연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동물원 시절부터 음악을 하다가 안 하다가 했다. 코로나 시국에 다른 의사들은 망하는데 정신과 의사라 바빴다. 그런데 제안을 받고 얼떨결에 공연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음악은 내게 놀이이자 취미"라며 "같이 즐겁게 놀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영애는 "사운드 프렌즈 플랫폼이 많은 가수들의 공연을 시리즈로 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믿을 만한 프로젝트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한국 대중음악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며 "한국 대중음악에 대한 존경심이 생겼다. 그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여유와 애정이 생겼다고 해야 할까. 그래서 이 프로젝트를 응원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가수들은 스타가 부재하다는 일부의 의견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한영애는 "스타는 어느 시대든 있고 (요즘) 방탄소년단이 세계적인 스타다. 다만 (요즘 가요계는) 음악의 다양성은 결여돼 있다. 그래서 스타의 부재를 느끼는 게 아닐까. 세대를 관통해서 다양한 음악을 들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창기는 "포크를 활성화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공연에는 김현철, 한영애, 김창기, 안치환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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