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st&포커스] 의심의 씨앗은 언제서부터...'랑종' 결정적 장면 'Best 3'

[st&포커스] 의심의 씨앗은 언제서부터...'랑종' 결정적 장면 'Best 3'

  • 기자명 이서린 기자
  • 입력 2021.07.24 16:5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화 '랑종' 스틸. 사진|쇼박스 제공
영화 '랑종' 스틸. 사진|쇼박스 제공

 

[STN스포츠=이서린 기자]

화제작 '랑종'의 결정적 장면은 무엇일까.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다.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한 가족이 경험하는 미스터리한 현상이 태국 이산 지역의 이국적 풍광과 맞물려 생생한 공포를 전하며 관객의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놓치면 안 될 영화 속 주요 장면 베스트3를 꼽아봤다.

▶ 조카밍의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 님

첫 번째 결정적 장면은 형부의 장례식장에서 님이 처음으로 조카 밍의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 순간이다. 장례식장 일손을 돕던 님은 밍으로부터 엄마 노이의 옷을 챙겨와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이때 님의 팔을 스친 밍에게서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를 느낀 님은 생각에 잠긴 표정으로 이상한 기운이 남아있는 자신의 팔을 어루만져 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대를 이어 조상신을 모셔온 무당 님이 자신의 가문에게 생긴 미스터리한 현상과 밍의 증세를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극 초반부터 높은 몰입도를 선한다.
 

영화 '랑종' 스틸. 사진|쇼박스 제공
영화 '랑종' 스틸. 사진|쇼박스 제공

 

▶ 이제껏 믿어오던 신념을 바꾼 노이

 두 번째 결정적 장면은 님과 노이가 조상신인 바얀신을 찾아가 기도를 드리는 장면이다. 이상 증세가 발현된 딸 밍의 상태가 점차 심각해지자 무당이자 동생인 님과 함께 바얀신 석상 앞에서 기도를 올리는 노이의 모습은 신내림을 거부한 채 독실하게 하느님을 섬겨온 과거와는 상반된 노이의 굳은 결심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이로써 영화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을 예고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더한다. 이렇듯 오직 딸 밍을 지키기 위해 오랜 신념을 바꾼 노이의 애틋한 마음은 이들 가문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해결해 나가고자 하는 님의 노력과 맞물려 한층 높은 스릴과 몰입감을 선사한다.

영화 '랑종' 스틸. 사진|쇼박스 제공
영화 '랑종' 스틸. 사진|쇼박스 제공

 

▶ 마지막 의식을 치르기 위해 폐공장으로 향하는 인물들

마지막 결정적 장면은 퇴마 의식을 진행하기 위해 폐공장으로 향하는 장면이다. 밍의 이상 증세를 낫게 하고자 마지막 의식을 준비하는 이들은 결연한 모습으로 복면을 쓴 채 차에 올라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키며 영화의 클라이맥스를 향한 스릴과 긴장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특히 이 장면은 복면부터 청동색 차 뒤에 적힌 '이 차는 빨간색이다'라는 문구 등 영화를 모두 관람한 후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해볼 수 있는 복선이 곳곳에 깔려 있어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STN스포츠=이서린 기자

sports@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