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퇴합니다.”
황순현 NC 다이노스 대표가 사퇴를 선언했다.
먼저 KBO는 16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방역 수칙을 위반한 박석민, 권희동, 이명기, 박민우 4명의 선수들에게 각각 72경기 출장정지 및 제재금 1000만원을, 구단에도 선수단 관리 소홀로 인해 결과적으로 리그 중단이라는 심각한 결과가 초래됐고, 리그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판단해 제재금 1억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에 황 대표는 “구단 내 선수들이 일으킨 물의와 그로 인한 파장으로 인해 야구팬 여러분과 KBO 리그에 피해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NC다이노스가 다시 팬들로부터 사랑받는 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구단관계자와 선수들이 합심하여 노력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NC는 “NC 다이노스 신임 대표대행은 서봉규 엔씨소프트 윤리경영실장이 내정됐다”고 전했다.
대표대행은 이사회에서 새로운 대표를 결정하기 전까지 구단을 이끌 예정이다.
서봉규 신임 대표대행 내정자는 “야구팬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다시금 사랑받는 구단이 목표”라며 “초심으로 돌아가 다이노스가 가지고 있는 원칙과 가치를 되새기면서 구단의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배석현 본부장은 책임을 지고 직무에서 물러나며, 현재 직무정지 중인 김종문 단장 대신 임선남 데이터 팀장이 단장대행을 맡는다.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사진=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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