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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원정숙소서 사적모임’ 박석민 “경솔했다”, 박민우는 대표팀 하차 선언

‘NC 원정숙소서 사적모임’ 박석민 “경솔했다”, 박민우는 대표팀 하차 선언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1.07.1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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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박석민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NC 다이노스 황순현 대표와 박석민이 사과문을 전했다. 박민우는 올림픽 국가대표팀 하차를 선언했다. 

먼저 황 대표는 14일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KBO리그 진행이 중단된 데 대해 다시 한 번 사과 드린다. 특히 해당 선수들이 원정숙소에서 외부인과 사적 모임을 가졌고, 구단은 이에 대한 관리부실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방역 당국의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선수뿐 아니라 대표이사 이하 구단 관계자들도 경중에 따라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석민은 “일부 선수의 잘못으로 리그가 멈추는 상황이 벌어진 만큼 변명보다는 합당한 처분을 기다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징계가 내려진다면 겸허히 받겠다. 다만 감염경로와 당시 상황에 대한 추측들만 커져가고 있어 더 늦기 전에 이 부분만이라도 분명하게 밝히는 게 적절할 것으로 생각해 말씀드린다”면서 “지난 5일 월요일 밤 10시 넘어 서울 원정 숙소에 도착한 뒤 후배 3명(권희동 이명기 박민우)과 제 방에 모여 야식으로 떡볶이 등 분식을 시켰다. 이때 친분이 있는 지인이 숙소 앞에서 구단 버스를 보았다며 연락을 해왔다. 지인의 친구분이 저희 팬이라 반가운 마음에 전화를 했다고 했고, 그러면 안됐는데 제가 “지금 동생들과 있으니 잠깐 같이 방에 들러 인사나누자”고 했다. 지인은 예전부터 알고 지낸 분으로 같은 숙소에 투숙하고 있다고 하여 깊이 생각하지 않고 그만 불쑥 말이 앞서 버렸다. 방심이었다. 정말 죄송하다“며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추가로 룸서비스로 시킨 치맥 세트를 함께 먹었다. 이때 치맥 세트로 같이 나온 맥주 세 병과 편의점에서 산 맥주 네 캔을 나눠 마셨다. 지인은 먼저 나갔고, 후배들은 개인 용무로 제 방을 왔다 갔다 했다. 그런데 목요일 오전 동석한 지인으로부터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다. 즉시 구단에 관련 내용을 알렸고, 구단도 KBO에 바로 보고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항간에 떠도는 부도덕한 상황이 없었다고 저희 넷 모두의 선수 생활을 걸고 말씀드린다”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모두가 불편함을 참아가며 견디고 있는데 저의 경솔한 판단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 제가 맏형으로 모범을 보였어야 하는데 원인이 된데 부끄러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 팀과 리그, 타 구단 관계자와 무엇보다 야구팬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박민우는 올림픽 국가대표팀에서 하차할 예정이다. NC는 “박민우 선수는 이번 상황에 대한 책임과 현재 손가락 부상을 이유로 올림픽 국가대표팀 자격을 내려놓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앞서 NC는 코로나 확진 선수 3명이었으나 이날 구단 현장 직원 1명이 추가로 양성 반응을 보였다. NC는 “자가격리 중이던 구단 현장 직원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인원은 6월 14일 얀센 접종을 완료했고 7월 8일 1차 검사 때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13일 다시 진행한 2차 검사 결과 확진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사진=NC 다이노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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