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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전술 위한” 4인 미들블로커+실라의 부상, 도쿄행 앞둔 이탈리아[이보미의 배구한잔]

“다양한 전술 위한” 4인 미들블로커+실라의 부상, 도쿄행 앞둔 이탈리아[이보미의 배구한잔]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1.07.1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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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자배구대표팀. 사진|이탈리아배구연맹 SNS
이탈리아 여자배구대표팀. 사진|이탈리아배구연맹 SNS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세계 최고의 아포짓 파올라 에고누를 등에 업은 이탈리아 여자배구대표팀이 도쿄행을 앞두고 있다. 

다비드 마잔티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는 현지시간으로 16일 2020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일본으로 향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2020 도쿄올림픽 최종 명단 12인을 발표했고,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세르비아 여자배구대표팀과 3차례 친선경기를 펼쳤다. 

이탈리아 역시 일본과 같은 결정을 내렸다. 최종 12인 중 미들블로커만 4명을 택한 것. 보통 대표팀은 12인 명단 중 미들블로커는 3명만 포함시킨다. 마잔티 감독은 세르비아 원정에 동행한 13인 중 아웃사이드 히터 알레시아 젠나리를 제외시켰다. 미들블로커 크리스티나 치리첼라와 안나 다네시, 라파엘라 포일, 사라 루이사 파르를 도쿄로 데려간다. 

아포짓과 아웃사이드 히터는 총 6명이 아닌 5명이다. 아포짓은 에고누 1명이다. 아웃사이드 히터는 ‘캡틴’ 미리암 실라, 카테리나 보세티, 엘레나 피에트리니, 인드레 소로카이트로 명단을 작성했다. 

이탈리아의 ‘OA스포츠’에 따르면 마잔티 감독은 12인 발표 후 “한 달 전부터 미들블로커 4명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미들블로커 4명의 다양한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전술을 펼칠 수 있다고 판단했고, 에고누 백업으로는 아포짓 소화도 가능한 소로카이트가 있다”고 밝혔다. 

안방에서 올림픽을 맞이하는 일본 역시 미들블로커만 4명이다. 나카타 쿠미 감독은 무릎 십자인대 파열 이후 컨디션 난조를 보인 아포짓 나가오카 미유를 제외시킨 가운데 높이를 강화했다.

다만 이탈리아는 변수가 생겼다. 주장 실라가 세르비아와의 친선경기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한 것이다. 

이탈리아 여자배구대표팀의 주장 미리암 실라. 사진|미리안 실라 SNS
이탈리아 여자배구대표팀의 주장 미리암 실라. 사진|미리안 실라 SNS

 

이탈리아는 대표팀 이원화를 통해 리미니에서 열린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는 올림픽 대표팀이 아닌 대학생 등이 포함된 젊은 선수들을 내보낸 바 있다. 

따로 올림픽 대비 훈련에 돌입한 이탈리아 대표팀은 실전 경험 및 경기 감각을 우려해 세르바와의 친선경기를 계획했다. 이탈리아 에고누 그리고 세르비아 티야나 보스코비치의 대결이었다. 이탈리아는 결정적인 순간 범실로 발목이 잡혔다. 세르비아는 브란키차 미하일로비치가 허리 부상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수비 및 연결이 미흡했지만 보스코비치가 해결사로 나섰다. 3경기 모두 세르비아가 3-2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9일 세 번째 친선경기 3세트 도중 실라가 수비 과정에서 동료 파르와 충돌하며 왼쪽 발목이 꺾였다. 바로 젠나리가 투입됐고, 검사 결과 실라는 발목 염좌 진단을 받았다. 이탈리아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탈리아는 25일 오전 9시(한국시간)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ROC(러시아올림픽위원회) 이름으로 나선 러시아와 격돌할 예정이다. 치료와 회복에 집중하고 있는 실라다. 12일에는 실라가 직접 목발을 짚고 있는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기도 했다.  

이탈리아가 속한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B조는 죽음의 조로 평가된다. 우승 후보 미국과 중국은 물론 터키, 러시아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8강행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1명을 줄이고 미들블로커를 1명을 늘린 상황에서 실라가 다쳤다. 변수를 극복하기 위한 이탈리아 행보가 주목된다.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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