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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스파이커 2명 잃고, 리베로 2명 택했다...러시아 대표팀 12인은?[이보미의 배구한잔]

윙스파이커 2명 잃고, 리베로 2명 택했다...러시아 대표팀 12인은?[이보미의 배구한잔]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1.07.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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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자배구대표팀. 사진|FIVB
러시아 여자배구대표팀. 사진|FIVB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러시아 여자배구대표팀은 도쿄올림픽 최종 12인 중 리베로만 2명을 택했다. 

세르지오 부사토 감독이 도쿄로 향할 12명의 선수를 확정지었다. 이에 앞서 러시아는 아웃사이드 히터 2명이나 전력에서 이탈했다. 

1988년생 191cm의 공격수 타티아나 코셸레바는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코셀레바는 지난 6월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도쿄올림픽은 나의 꿈이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이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춰야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 인생 처음으로 편안함을 택했다. 내가 사랑하는 팀과 작별 인사를 한다”며 “그 이유가 궁금할 것이다.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고, 쫓겨난 것도 아니고, 임신을 한 것도 아니다. 누구와의 갈등도 없었다. 단지 나 자신을 믿고 내린 결정이다”고 밝혔다. 

코셸레바는 러시아 대표팀 주전 공격수로 러시아 리그는 물론 터키, 브라질, 이탈리아, 중국 리그에서도 활약했다. 2010년 세계선수권 베스트 스파이커, 2013년과 2015년 유럽선수권 MVP, 2016년 터키 엑자시바시 시절 클럽세계선수권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정된 바 있다. 하지만 2018년 3월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슬럼프를 겪은 코셸레바. 올해 4월 23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결국 대표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이탈리아 1부리그 발레포글리아 유니폼을 입고 뛸 예정이다. 

코셸레바에 이어 1994년생 183cm의 크세니아 파루베츠의 도쿄행도 불발됐다. 파루베츠는 무릎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역시 십자인대 파열이다. 지난해 11월 다친 파루베츠의 최소 회복 시간은 6개월로 점쳐졌다. 부사토 감독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9월 유럽선수권대회 복귀를 계획 중이다.

러시아의 2004년생 아웃사이드 히터 아리나 페드롭체바. 사진|FIVB
러시아의 2004년생 아웃사이드 히터 아리나 페드롭체바. 사진|FIVB

 

그럼에도 러시아는 믿는 구석이 있다. 2004년생 신예 공격수 아리나 페드롭체바를 도쿄에 데려간다. 페드롭체바는 VNL에서도 등장한 바 있다. 서브리시브에 고전한 모습을 보였지만, 공격력은 가히 위협적이었다. 이어 경험이 많은 이리나 보론코바, 1998년생 크세니아 스미르노바도 함께 한다.

주전 라이트는 확실하다. 나탈리아 곤차로바가 출격한다. 백업 라이트는 한국에서도 뛴 안나 라자레바다. 

미들블로커는 역시 베테랑인 이리나 코롤레바와 이리나 페티소바, 에카테리나 에니나로 구성했다. 세터에는 2012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예브게니아 스타르체바, 2002년생 폴리나 마트비바가 명단에 포함됐다.

보통 대표팀은 12명 중 리베로 1명만 포함시킨다. 러시아는 이례적으로 리베로 2명으로 꾸렸다. 다리아 필리펜코와 안나 포드코파에바가 발탁됐다. 

앞서 러시아는 14명으로 대표팀 명단을 추렸다. 이 가운데 세터 타티아나 로마노바, 미들블로커 에카테리나 에피모바가 제외됐다. 

윙스파이커 2명을 잃고, 페드롭체바의 서브리시브가 불안정한 가운데 리베로 2명으로 수비 안정을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러시아 남녀배구대표팀은 7월 14일 일본으로 출국해 베이스캠프에서 일찌감치 적응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었지만 일본 내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18일로 미뤘다.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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