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최근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200’을 살펴보면 K팝 그룹의 이름들이 자주 오르고 있다.
30일 빌보드 등에 따르면, 오는 7월 3일 자 '빌보드 200'에는 K팝 그룹 4팀이나 들어가 있다.
먼저 세븐틴은 미니 8집 '유어 초이스(Your Choice)'로 '빌보드 200' 15위에 올랐다. 차트인부터 상위권인 15위로 진입해 고무적이다. 세븐틴은 앨범 발매 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목표로 했던 17위를 진입 하자마자 뛰어넘었다.
‘빌보드 개척자’ 방탄소년단(BTS)의 동생 그룹으로 불리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도 심상치 않다. 정규 2집 '혼돈의 장: 프리즈(FREEZE)'는 '빌보드200'에서 83위(7월 3일자)를 기록했다. 해당 앨범은 6월 19일 자 '빌보드 200' 차트에 5위로 진입한 후 3주 연속 굳건히 차트인을 유지했다.
또한 그룹 트와이스의 미니 10집 '테이스트 오브 러브(Taste Of Love)'도 60위를 기록, 2주째 차트인 중이다. 트와이스는 지난주 빌보드 200에서 K팝 걸그룹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순위인 6위로 진입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21세기 팝 아이콘’ 그룹 방탄소년단의 기존 앨범도 여전히 차트을 지키고 있다. 지난해 2월 발매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은 102위, 지난해 11월에 발매한 'BE'는 141위다.
앞서 이달의소녀는 지난해 앨범 '12:00'으로 '빌보드 200'에서 112위를 차지하며, 대형 기획사가 아닌 K팝 그룹도 빌보드에서 통할 수 있다는 선례를 남겼다.
'빌보드200' 1위도 K팝 그룹이 차지하는 것이 낯설지 않다. 앞서 방탄소년단이 5번, SM 연합그룹 ‘슈퍼엠’이 1번 올랐다. 5위 안에는 몬스타엑스, NCT127, 블랙핑크 등이 오른 바 있다.
K팝이 북미 시장에 열풍을 일으키면서 팬덤을 기반으로 한 ‘빌보드200’은 K팝 가수들이 강세를 보이는 차트 중 하나가 됐다는 분석이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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